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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K-Food· ODA

산란계, 동물복지형 사육시설 개발 화제

by 큰바위얼굴. 2013. 7. 31.

산란계, 동물복지형 사육시설 개발 화제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형 사육시설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복지형 산란계 사육시설이 개발돼 화제다.
농촌진흥청은 동물복지를 고려해 사육공간의 활용도는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시킨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산란계를 대상으로 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시행되면서 동물복지 시설 기준을 정립했다. 그 기준은 사육면적은 1㎡당 9마리 이하, 마리당 4cm 이상 급이공간(원형급이기) 필요로 정하고 있으며 산란상은 120마리당 1㎡ 이상, 횃대는 마리당 15cm 이상으로 돼 있다. 특히 일반 산란계 농장에서 이용하는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란계 농가에선 동물복지 인증을 위해 케이지 사육 대신 평사사육을 하고 있지만 사육면적 증가와 함께 계란 수집에 막대한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가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동물복지형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을 개발했다.
이 사육시설은 각 층별로 사료급이기, 산란상, 횃대 등이 위치함으로써 공간활용도가 높아 평사사육에 비해 동일면적에서 약2배 정도의 산란계를 사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계란을 한곳으로 모으는 자동 집란장치와 계분을 치워주는 자동 계분벨트 등의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리자의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켰다.
또한 도약대와 횃대 등의 구조물을 제공해 산란계의 자연스러운 행동표출을 유도해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사육시설에 따른 산란율과 파란율을 비교해 시험한 결과 다단식 사육시설의 산란율은 67.9%, 평사사육의 산란율은 68.1%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파란율은 다단식 사육시설 2.5%, 평사사육 3.8%로 1.3% 차이로 다단식 사육시설의 파란율이 낮게 나타났다.
전중환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연구사는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은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시설로 이를 통해 동물복지적 사육이 가능하다”며 “날개 짓을 하거나 높은 횃대를 오르내리는 산란계의 모습은 체험농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축산에 대한 친근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농수축산신문

... 작성일 2013-07-30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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