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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복(伏)이 왔구나”…육계·오리 산지가격 ‘강세’

by 큰바위얼굴. 2013. 7. 14.
“복(伏)이 왔구나”…육계·오리 산지가격 ‘강세’
여름철 ‘복경기’를 맞아 육계와 오리의 산지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오리협회 등에 따르면 산지 육계값(1㎏ 기준)은 1월 1446원에서 6월에는 1829원으로 오른 데 이어 초복(13일)과 중복(23일)이 들어 있는 7월에 접어들어선 5일 현재 2045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 2000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닭고기 수입량이 줄어들었고, 경기불황을 의식한 계열업체들의 입식물량마저 감소하면서 산지 육계값은 말복(8월12일) 직전까지는 2000원 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5월까지 닭고기 수입량은 4만3707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5만7619t)에 비해 24.1%나 줄었다. 대한양계협회는 7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6월 육용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지난해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닭고기 총 공급량이 줄었지만 말복 이후에는 도계량이 늘고, 소비는 줄어 산지 닭값은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리값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오리협회가 조사한 산지 오리가격(생체 3㎏ 기준)은 5일 현재 6300원으로, 1년 전(4580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오리업계는 국산 오리고기 공급량이 부족해 앞으로 8월까지 산지 오리가격은 7000원대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 생산자단체는 올해 오리 사육마릿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4월 한달 동안 계열업체와 종란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종란 감축운동을 펼쳐 전체 종란의 29.3%인 236만개를 폐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8월 이후엔 사육마릿수가 다시 늘고, 냉동 재고량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산지 오리값은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출처:농민신문

... 작성일 2013-07-12 0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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