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어떻게살것인가
외면
큰바위얼굴.
2021. 10. 26. 05:07
외면
되려 아파한다.
누군가는 해야할 역할이야.
모두가 나아가기만 한다면 너무 한 거잖아.
아빠는 말했다.
아으아으으.
안돼요. 그러지 말아요.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잠에서 깨지 않기를
팔을 머리에 얹는다.
엄마.
오늘도 거실에서 잘게요.
어휴 이제 추워졌는데 왜 그런데, 응!
막내.
피씨방에 간 첫째.
상처에 부담을 더할까 보내지 못한다.
아빠의 카톡은 그렇게 한참을 켜진 상태로 있다가 뒤척인 엄마의 몸짓에 자취를 감춘다.
되려 아파한다.
누군가는 해야할 역할이야.
모두가 나아가기만 한다면 너무 한 거잖아.
아빠는 말했다.
아으아으으.
안돼요. 그러지 말아요.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잠에서 깨지 않기를
팔을 머리에 얹는다.
엄마.
오늘도 거실에서 잘게요.
어휴 이제 추워졌는데 왜 그런데, 응!
막내.
피씨방에 간 첫째.
상처에 부담을 더할까 보내지 못한다.
아빠의 카톡은 그렇게 한참을 켜진 상태로 있다가 뒤척인 엄마의 몸짓에 자취를 감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