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어떻게살것인가
어둑어둑 아침 산책길에서,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다 (독백)
큰바위얼굴.
2021. 11. 30. 08:08
아침 산책길.
누군가의 돌아감(죽음)이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빗소리에 어둑어둑한 아침이어서 인지 감정에 묻어 나온다.
돌아갈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고,
돌아간 누군가를 떠올리며 살며시 흘러내린다.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보고싶고 보고싶고 보고싶다.
투둑 투둑 빗소리가 정겹다. 다소 어둔 아침 산책길에서 한 걸음을 마저 걷는다.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