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여행 - 4일차.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반드시 다시 가고 싶은 곳. 하루종일 머물러 놀만한 곳.
마지막 날, 우연찮게 차량이 많은 것을 보고 시간을 내어 들러보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아 여행의 말미를 아주 아름답게 꾸밀 수 있었다.
파란 하늘 아래, 푸른 숲 속.
스누피는 무얼 보는 걸까?
나도 옆에 앉아 같은 모양새로 바라본다. 뭐가 보이니?
그림과 같은,
나룻터에서 앉아 쉬는 걸까?
기다리는 걸까?
가끔,
말동무가 필요해진다.
그리고,
때론 덩치 큰 아이와 만나기도 한다.
동화같은,
만화같은 어울림이 있다.
부랴부랴,
임시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이대로는 아쉬워 사진 한 장을 남겼다. AAGHH!
"난 그래서 당신이 좋아" (따라쟁이)
어!
회 먹은 곳인데, 표선해수욕장에서 나오는 길목에 있다. 싯가이고 이날 광어와 고등어 회는 3만원 정도 했다.
다시 스누피가든.
그리고, 다시 집.
돌고돌아 집으로 왔다. 아마, 2번째 퇴고하는 지금도 제주도에 갔던 여운이 남아있으리라.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 쯤 이 글을 보내면 새로운 추억이 되겠지 하며 글을 추가한다.
그리고, 돌아온 다음날 여행을 추억하며 각자에게 의미있는 부분을 영상으로 편집하여 공유했다.
제주여행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MCkgQ1hPEEN-KisPYnZLA38?l=vsm&o=a&c=o magisto.com
제주여행_정아&하임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fikgQ1hPEEN-KisPYnZLAHg?l=vsm&o=a&c=o magisto.com
제주여행_권경자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PSogQ1hPEEN-KisPYnZLBng?l=vsm&o=a&c=o magisto.com
다시 가고 싶니? 하임아,
나중에 커서 빈 자리를 채운 누군가와 다시 찾았을 때 아마도 지금의 이 흔적이 너에게 조그마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p.s. 아~ 아~ 정말 많다. 사진을 모아모아 정리하구 영상 편집하구 다시 블로그에 기록하는 일련의 노력이 언젠가 우리에게 의미가 있겠지 하며 마친다. "여보,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