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발전연구/수급관리

2023.3월 축산관측(돼지) 의견

큰바위얼굴. 2023. 2. 16. 19:18

(관점)
소비추이
재고추이
도축추이


(소비추이) 소비는 1~2월 대출금리 인상(2%대 → 6%대) 통보에 따른 가구 단위 소비지출가능금액(물가상승분 고려 시 더 줄어듦) 대비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외식과 배달음식 빈도를 줄이면서 가정내 요리재료용 빈도는 유지하는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종 하던 집밖 소비가 가끔 하게 됨에 따른 맛집 위주로 소비가 몰리는 경향이 더 커지는 방향에서 3월 신학기 신규 수요에 더해 3.3. 데이를 맞아 보다 저렴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로 쏠리면서 깜짝 반등할 것으로 기대. 다만, 소비지출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으로 소비 자체를 늘리는 지불가능금액을 늘리기 보다는 외식을 줄이면서 집밥 소비를 유지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정육점 등 소매점 매출은 유지되거나 늘어나는 반면 음식점 매출은 일부 맛집 외에는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

다시말해, 신학기 추가 수요(식당)와 3.3.데이 수요는 소비지출을 앞당기는 효과로 작동.

6월이후 은행들이 실질금리를 인하한 효과를 가구단위로 느낄 그때, 경기부양책에 대한 소식은 보다 더 구체화됨에 따라 소비자는 가계지원금 수요에 따른 지출 확대로 육류소비는 크게 증가하게 될 수 있을 것. 관건은 가계지원금 여부

12월. 그리고 2024.2월 메리크리스마스 효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나날이 커져가며 다시금 돈 넣고 돈 먹는 고리로 유인책을 펼 것으로 기대됨을 반영 할 때, 물린 돈, 털어낸 돈, 재미없어 대기하는 돈을 다시금 증시로 유입시키기 위한 일련의 거대한 흐름 속에 경기는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딱 올려놓고 우상향으로 수익을 내면서 갑시다 하는 코로나19 탈출을 강제로 눌러앉힌 금리인상 여파의 반발심리가 현실 금리인상된 대출이자 부담과 되살아난 경기활성화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 국면으로 소비심리는 충분히 되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재고추이) 앞다리, 뒷다리 재고가 쌓인다는 말. 학교방학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식당 제육볶음, 맛없는 부위를 맛있게 가공해 먹는 백종원의 반짝효과, 수입물량도 쌓여있고, 도축량도 많다.

재고도 많고 도축량도 많다.

지육가 4300원/kg 대비 삼겹살 12000원/25000원(납품가/판매가)은 과거 9000원/19000원으로부터 증가한 몫이며, 뒷다리살 4000원/kg은 과거 2500원/kg으로부터 증가분임을 볼 때,

kg당 지육가 4300원/ 삼겹살 25000/ 후지 4000
대비 지육가 3600원/ 삼겹살 19000/ 후지 2500

이런 상황을 놓고 보면,

kg당 4300원/kg 은 적정 농가수취가격 5000원/kg 대비 낮은 상황임에도 적체됨에 따른 삼겹살 판매분(그래도 팔리니까)과 재고로 쌓인 후지와 족발은 그대로 손실로 잡힌 상황.

이런 상황에서, 2%대 경매시장에서 하루 약 2000마리 중 1000마리를 부경축공에서 조합원 권익과 육가공 판매수익 간 적절한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수요-공급간 치열한 경합이 붙고 있음을 볼 때, 나머지 98% 장기거래계약 체결분이 억울할 만도 하나 대안은 모색중이나 더딘 상황.

아무튼 돼지 지육가격은 경매시장에서 수요-공급 간 거래되면서 가격이 형성됨을 볼 때, 일부 출하자의 규격돈 출하와 다수 출하농가의 장기계약 외 외축돈 등 출하분 및 일부 장기계약을 맺지 못한 출하농가를 고려해보면 가격의 민감성은 큰 반면 가격의 변동성은 강하게 하방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

그래서 이런 저런 상황 중 경매를 통한 지육가격 형성은 소비자 지출이나 도축량 증가, 유통업체 재고량에 직접 영향을 받기 보다는 경매시장 참여자에 의한 수요-공급간 가격이 형성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

가격은 4600원/kg을 기준으로 연중 고점 5600원/kg 아래에서 변동성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

따라서 당장 유통 재고량은 얼리고 얼려 6월이후를 노림이 어떤지?

아무튼, 3월은 반짝 수요로 재고물량 처리에 온 힘을 쏟을테니 가격은 반등세를 탈 것.

1월 4700원/kg대
2월 4300원/kg대
3월 4500원/kg대
4월 4700원/kg 초반 5200원/kg 후반
5월 5600원/kg대
6월 5300원/kg대

평균 4600원/kg 예상.

(도축추이) 사실상 질병 손실 없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또한 거의 없다. 계열농장 중심으로 출하체중이 3kg 증가했다는 건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

과연 소비자는 지갑을 열까?
(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에게 청해야 할까?)

돼지고기는 소비민감 품목인가? 대중육인가?
(각종 재료에 쓰이는 돼지고기 다양성을 뒷다리살 수요를 다시금 학교 외 가정 내 소비를 늘리게 하지 않는다면 결국 대중육이면서 적체된 부위로 인한 재고부담은 전체 돈육시장과 경매시장간 괴리율만 키울 것)

소비는 심리요, 수급은 수요와 공급이니 사람의 욕심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결정된다. 과연 익숙해진 식문화로 돌아설 것인가? 긴축을 통한 위기 대응을 택할 것인가는 범국민적 소비촉진 홍보에 달려있다. 소비자는 저렴하다고 느낄 때 그냥 사고보니까. 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