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우리가족 이야기
구경
큰바위얼굴.
2023. 4. 2. 21:52
새싹을 떠올린다.

벚꽃구경 가는 중이다.


어둑하다.

두 줄을 잡았다.

썩은 표정이란다.

흘겨본다.


오전엔 꽃잎이 바람에 날렸죠 하는 얘기를 듣고 거봐 라는 핀잔을 들었다.


간다.

저쪽 끝에 도달한다.

그녀는 알까?

잉태.

환하게 불을 피운 난로와 같은 배경을 뒤로 두고.

벚꽃 한 잎이 반갑다. 성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