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2일차
금산 일출
새벽 4시부터 뒤척인다. 일출을 본다고 했다며 곤히 잠든 치형이를 깨우려고 한다. 그렇더라도 그러지 말자며 건낸 말에 끙 끙 삭히더니 8시. 드디어 가자고 보챈다.


뽀루뚱 어제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다. 그래도 발걸음은 가볍다.

경관에 오점(?)을 남긴다.



손바닥 모양




단군성전 길

금산산장
라면을 끓여먹어야 한단다. 우동을 추천했다.


시원한 곳을 찾는다. 바위의 찬 기운이 더위를 식혀준다.



라면 컵라면 우동 냉면... 여행 내내 면을 쫓는 치형이다.



사랑스럽게!
마치 내가 배경 같다.



어쩜, 그림과 같이 명화로구나!

살짝 뒤돌린 모습이 귀엽다.



산장. 산 사람.


바위 끝에 올랐다.




금산 정상 가는 길에

보리암




활짝 핀 두 팔 너머,

개 피곤하다.



애써 콜라로 더위와 피로를 해소코자 한다.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기 전에 기도하던 곳이란다. 나라를 세우려면 보리암으로 가랏





기도를 드린다. 뭐라 빌었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금산 정상



다랭이 마을

산책 나온 줄 어울린다.




할메막걸리집에서

톨 카페









숙소 앞 바닷가

윤슬과 함께 어우러진다.











고구마 구이, 조개 구이, 그리고 불 장난

치형이는 불 피우는 고수가 되었다. 부채질이 일품이다.




조개나라에서 구입한 가리비 한국산이다. 투박하니 멋스럽다.




소맥을 둘 다 마신 줄. 나만 마시고 있다.

폭죽놀이
폭죽은 아끼면 x된다. 한 번에.

어느 것부터 불을 붙여야할까?



불을 붙였고 폭죽은 타올라 터졌다. 치형이는 불 붙이느라 보질 못했다. 웃음이 동시에 터졌다.


에헤라 디야..

불 붙이지 못한 폭죽 한 개를 들고 하늘로 바짝 들린 고개로 못 본 꿈을 이루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