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발전연구/수급관리

축산물 소매가격이 산지와 연동이 늦는 이유 혹은 연동되지 않는 이유

큰바위얼굴. 2023. 11. 10. 07:30

그건 그들이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들 입장이라면 그럴 것이라는 입장에서 풀어본다. 팔리는 가격에 팔리고 팔려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웃돈을 주고라도 사서 더 높게 판매하는 성향,  즉 전방이 아닌 후방지향이기 때문이니 물량확보는 기본적인 고려사항일 뿐, 수익극대화에서 눈치볼 뿐, 최우선 고려사항은 농가가 아닌 소비자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연동을 작동케 하려면 소비자 눈치를 보게 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공여, 기부, 윤리 등 가치를 세워 대항마로써 눈치볼 상대를 형성해주는 방향이 좋겠다. 즉, 소비자단체의 구성 목적대로 목소리에 힘이 실리도록 하는 일. 그런데 협회 회원은 모르겠지만 일반 소비자에까지 단체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으니 굳이 연동을 고려할 이유가 낮다.

더구나,  할인행사 시 정부지원까지 받으니 더할나위 없이 연동기간을 신경쓸 이유조차 사라진 셈. 대항마의 역할을 키워주거나 그들에게 행동촉구를 할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연동이라 할 만한 상관성은 보이고 있으니 다행이랄까.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