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우리가족 이야기

81 어머니와 51 아들 간의 대화

큰바위얼굴. 2024. 11. 16. 13:05

퇴근길, 늦가을의 저녁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 연결음이 울리고, 전화 너머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었다.



어머니와 아들 간의 대화

어머니: "어? 여보세요? 오랜만이네. 지금 어디야?"
아들: "퇴근 중이에요. 엄마는 집이에요?"

어머니: "응, 집에 있지. 근데 영록이 내일 수능 보지?"
아들: "네, 내일이에요. 긴장되네요."
어머니: "그래, 너는 데려다주거나 하지는 않니?"
아들: "회사에 일이 많아서 힘들 것 같아요. 뭐, 요 앞에 한두 번 데려다준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어머니: "하긴, 아이들은 스스로 해야지. 영록이는 의대 갈 생각이라며?"
아들: "아니오, 가고야 싶겠지만. 그저 원하는 대로 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요즘 대학 가는 것도 점수에 따라 다 달라서 고민이 많더라고요."
어머니: "그래도 뭐든 잘 해낼 거야. 그렇게 믿어."

아들: "엄마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건강은 괜찮으세요?"
어머니: "괜찮아. 뭐,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그냥 이대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아들: "그래도 뭔가 배우거나 해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머니: "그럴까? 근데 나이도 있고, 그냥 지금 이대로도 만족해."

아들: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다행이에요. 건강만 하시면 돼요."
어머니: "네가 건강 잘 챙기는 게 더 중요하지.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니?"
아들: "네, 아침마다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어머니: "그거 잘하고 있네. 요즘은 애들 키울 때랑 또 다르잖아. 먹고 사는 건 괜찮은데, 건강이 더 중요해졌어."

아들: "맞아요. 저도 이번에 코 수술했잖아요. 무호흡증 때문에요."
어머니: "그래, 그건 좀 나아졌니?"
아들: "예전보다는 나아졌어요. 완치는 아니지만요. 그래도 양압기 쓰고 잘 관리해보려고요."
어머니: "그래, 그렇게 하다 보면 점점 더 좋아질 거야. 건강이 최고니까."

아들: "엄마도 아프지 마세요. 우리 다 잘 지내려면 엄마가 건강해야 해요."
어머니: "알겠어. 너도 몸 조심하고, 너무 무리하지 마라."
아들: "네, 엄마. 들어가세요. 다음에 또 전화드릴게요."
어머니: "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잘 자라."

아들과 어머니는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통화를 마쳤다. 김성호 w/ ChatGPT.



통화 녹음 어머니_241113_163847.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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