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우리가족 이야기

민턴의 하루, 새 차와 함께 시작하는 축하 자리

큰바위얼굴. 2024. 12. 7. 17:06


2024년 12월 6일 저녁, 현미와 종원 부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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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주방에서 음식을 차리며) 서희야, 성호 오빠랑 같이 와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새 차 샀다고 오랜만에 초대한 건데, 바쁘진 않았어?
서희: 아니야, 오히려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어. 차 샀다길래 뭘 들고 갈까 하다가 해신탕 준비했어. 너네 차 자랑할 시간 필요하잖아! (웃으며)
성호: (웃으며) 집이 참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 하네. 잔 손이 많이 간 노력이 엿보이네.

현미: 우리 부부 첫 하이브리드 차량. 종원이랑 얼마나 신중하게 골랐는지 몰라.
종원: 차가 부드럽고 조용해서 운전할 때마다 힐링 돼. 나중에 둘도 한번 타 봐.

서희: 축하해. 요즘 다들 차 때문에 설렌다더니 이 기분이구나.
성호: 그러게, 서희랑 나도 언젠가 새 차 뽑고 하면 기분이 좋겠지.

현미: (웃으며) 새 차도 좋지만, 요즘 관계가 다 복잡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 며칠 전에 어떤 사람한테 자정에 메시지 하나 보냈다가 "그 시간에 연락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어.
서희: 에이,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일 일이었을까? 현미가 얼마나 신경 썼을 텐데.
현미: 그러니까! 나도 속상해. 우린 "무슨 일이든 속상한 게 있으면 말을 해줘요"

성호: 그런 일로 스트레스 받지 마. 중요한 건 너희 둘처럼 서로 이해하고, 속상하면 바로 푸는 거야.
종원: 맞아. 현미랑 나도 차 때문에 자잘하게 다투긴 했는데, 결국 이렇게 함께 웃으면서 차 자랑하고 있잖아.

서희: (웃으며) 그래, 우리끼리는 좋은 얘기만 하자. 나쁜 건 잊어버리고. 오늘은 새 차 자랑도 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다 풀어버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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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으며 연어회, 광어회, 쇠고기 볶음, 해신탕, 닭발을 함께 나누고, 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따뜻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