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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살다보면 좋은게 너무 많아

by 큰바위얼굴. 2021. 1. 2.

새해 첫 날 우리는 대구에 있다.
먹고 먹고 먹는다. 새벽까지. 3팀이 윳놀이 4판을 했다. 할머니와 영록이가 한 팀, 서희와 치형이가 한 팀, 그리고 나와 영탁이가 한 팀. 한 판 당 5천원씩 내기를 했고 난 영탁이와 딜을 했는데 5천원 내고 이기면 다갖기 였다. 결과는 2판 내리 지고 기브업 손 든 영탁이, 이어서 내가 댄 내기값으로 또 다시 졌다. 다만, 영탁이가 결정적인 때 낙방을 했다는 건 아쉽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화투 치고 소주 마시고, 우린 그렇게 새해를 맞이했다.

먼저 누운 장인어른,
잘 살았다 잘 살아 하신 장모님,
오랜 만에 온 영록이,
돈 떼이고 아빠 하고 소리친 영탁이,
뺨 치는 치형이,
그리고 예쁜 서희.

난 이를 행복하다고 말한다. 살다보면 좋은게 많아. 그리고, 난 한 장의 사진에 가족애를 담았다. 김성호.

"살다보면 좋은 게 너무 많아(장모편 1/2)"
https://youtu.be/Euv-7krtrnA

"살다보면 좋은 게 너무 많아(장모편 2/2)"
https://youtu.be/TNXHYxULs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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