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좋다.
취했다. 취하려고 만난 건 아니다.술이 정인 양 따르고,힘껏 마신다. 모든 건 잊고이 한 장에 담긴 순간을 기억하자.잠시 둘러본 불빛에무르익은 2차에 한껏 좋아함을 표출한다. 가감없이. 그렇게. 그리고, 다시, 꼭 건강하라고 속삭인다. 찾아갈 때까지. 아멘.......미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던 날, 우리 - 부일, 동준, 진영, 동재, 현겸, 준호, 홍준, 성호 - 는 연남물갈비에서 만났다. 우리는 둘러앉아 소주잔을 기울였다. 후덥지근하게 덥다. 특별한 날이다. 서로에게 호감이 긷든 자리, 왠지 모르게 설레는 시간이었다.처음엔 가벼운 농담과 안부 인사가 오갔다. 성호가 "하화탈 같다"며 홍준을 놀리면, 홍준은 웃으며 받아치고, 우리는 한동안 그 말에 장단을 맞췄다. 그러다 사랑하는 목우촌이 이러..
2025. 4. 3.
미련과 선택의 갈림길
새벽, 차분히 가라앉은 어두운 거리.조용히 출발하는 길, 발걸음이 무겁다.시끄럽지 않게, 차라리 기업이라면 그 시끌시끌함도 좀 나을 텐데. 결국, '사실'이 드러난다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판단받느냐'는 것이다. (탄핵 선고 2025년 4월 4일 11시) 그리고 대다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게 중요하지. 그런 과정을 거쳐 우리는 선택을 한다. 이제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 선택은 몇 년을 좌우할 것이고, 더 나아가 미래를 조금 더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잘해보려고 해도 모든 게 변하지 않겠지만, 제대로 할 사람은 결국 오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사람이 와야 할 곳인지, 그런 질문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 일, 그 관계, 나의 품성. 결과적으로는 무엇이 달라졌..
2025. 4. 3.
풍경에 매료되다.
《닫힌 문, 열린 술잔》불 꺼진 거실.술잔이 비어가고, 문은 여전히 닫혀 있다.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아내도, 장모님도, 치형도, 예티도.하지만, 이 조용한 공간.어쩌면 그게 가장 중요한 거겠지.내가 남긴 그 작은 여운,다시 돌아올 문을 기다리며.한 잔.다 비운다.그렇게, 또 하나의 하루가 지나간다...이 흐름을 가장 잘 살릴 형식은 **즉흥 연극(improvised play)**이나 실험적 영상 작품이 될 것 같아. 아니면 시네마 베리테 스타일의 다큐멘터리도 가능하고.그런데 지금 이 글의 느낌을 보자면, 독백 형식의 모노드라마가 특히 어울려.즉, 하나의 공간에서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과 상황을 배우 한 명이 연기하는 형식이지.1. 형식 - 모노드라마무대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진 집 내부.주변에..
2025. 3. 28.
오늘의 여정, '아픔'
영탁, 군 복무 중 발 손상(인대 파열)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743.26. 수요일, 치형은 치아 교정술을 받는다. 덜 자란 치아를 잡아당겨 올리는 시술이란다.서희 또한 치아 손상에 대한 치료를 받는다.이후, 성호는 임플란트 2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오늘, 서희가 치과병원과 협상한단다. 3명분 비용 절감을 위해."영록아, 넌 아프지 마라"'아픔을 딪고'나를 정의한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92환경은 우리를 형성하지만,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는다. 성호는 "나"를 유전자나 환경이 아닌 선택과 행동의 집합체로 본다. 따라서 환경을 극복하려면 비판적 사고, 능동적 선택, 지식과 경험의 확장,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
2025. 3. 25.
오늘의 여정, '되돌림'
저녁 밥을 먹고나서 곰곰히 생각했다. 이제 무얼 할까? 밖은 추운가? 나갈까? 그냥 책을 볼까? 아님, 영화?아냐, 움직이는 게 내게 더 이로울꺼야. 그래, 나가자.그렇게 나왔다. 배는 불렀지만, 그래도 입이 간질거리는 게 뭔가 허전했어.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서 일 수도 있어. 그래서, 옛날 과자를 자동차 안에서 찾아 들고 길을 나섰다. 슬리퍼를 신고, 점퍼를 반팔 티셔츠 위에 입고, 왼쪽 오른쪽 어느 쪽으로 향할 지 고르면서 길을 걸었다.이 과자는 어머니께서 주신 것이다. 그래서 인지, 애뜻함이 묻어나서 사진에 담았다. "엄마, 고마워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카톡 메시지를 확인했다. 혹시나, 답변이 와 있을까?있었다. 흠... 흠... (그렇구나, 그래.)내가 그녀를 잘못 봤구나 싶어 챗지피티의 도..
2025.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