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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서희 이야기27

대한민국은 끝났다며 씁쓸해 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대한민국은 끝났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481그러하기에,불안한 시대에도 삶을 개척해 온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은 엄마의 진심이다.. To 아들영상 보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겠다. 지금 세상이 너희 세대한테 참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거, 엄마도 충분히 이해해. IMF, 외환위기, 집값 폭등, 취업난… 엄마가 20대였던 그 시절도 세상은 암울했어. 그때도 젊은이들은 좌절하면서도 결국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갔지. 엄마 아빠도 결혼할 때 가진 거 하나 없이, 작은 희망 하나만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어. 막막하고 불안할 수 있지만, 세상은 언제나 변하고, 그 안에 분명 희망은 있어. 너처럼 생각 깊고 성실한 청년들이 이끌어갈 미래는, 엄마.. 2025. 4. 9.
아내는 5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아내는 5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평소에도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손과 발 관절에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양방 의사는 “연골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는 아플 수밖에 없다”며, 특별한 치료 없이 기다리라는 말만 남겼습니다.그러는 사이, 몸은 점점 더 피로해지고, 몸살 기운과 함께 기운이 축 처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엉덩이 부근 신경이 찌릿하게 저리는 증상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전반적으로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한 전신 증상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듯한 모습입니다.이제는 ‘그냥 버티는 것’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단지 증상만 다루는 게 아니라, 갱년기라는 전환기를 건강하게 지나기 위한 몸 전체의.. 2025. 4. 9.
독재자 같았던 아버지에게 들은 '첫 사과' 독재자 같았던 아버지에게 들은 ‘첫 사과’💬 그때의 김창옥이 느꼈던 감정이 전해지며 모두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김창옥쇼리부트 - https://youtube.com/watch?v=9p5v8g50sJk&si=Ou4N7luiTrY4MNrr도대체 그녀는 무엇을 기대했을까? 아니면, 어떤 감정이 그녀를 그 영상으로 이끌었을까? 그리고 결국, 그 영상에서 원하는 답을 찾았을까?나는 그녀의 심리가 궁금해졌고,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아내의 메시지를 보면, 그녀는 당신의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였다고 느끼고, 그 영향으로 당신도 자식들에게 잘하는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듯해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 "난 딸이 없어 다행"이라고 한 걸 보면, 딸과 엄마 사이의 갈등이 더 극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2025. 4. 3.
시선 "나는 누군가가 불편하거나 싫을 때, 자연스럽게 시선을 피하게 돼. 그래서인지, 당신이 내 말을 들을 때 안경을 벗고 눈을 감아버리면 왠지 외면당하는 기분이 들어. 혹시… 당신도 나와 다툴 때 내 얼굴을 보기 싫어서 그러는 걸까? 문득 시선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 그런데 오늘,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줘서 참 고마웠어. 그게 참… 따뜻했어."To My Heart나는 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 가끔 안경을 벗고 눈을 감아. 피곤해서 그럴 때도 있지만, 사실은 네 말을 더 깊이 음미하려는 순간이기도 해. 눈을 감으면 보이는 세상이 있거든. 바깥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너의 목소리만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순간 말이야.근데 네가 ‘시선’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고 하니까, 나도 문득 생각해 봤어. 네가 말할 때.. 2025. 4. 2.
고요한 등불, 때론 세찬 바람과 같은 엄마에게, To Mom고요한 등불, 때론 세찬 바람과 같은 엄마에게,엄마, 오늘은 마음을 조금 더 열고 이야기해 보려 해요. 사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솔직하게 꺼내지 않으면 결국 우리 사이에 쌓이기만 할 테니까요.그날 밤 치형이가 혼자 할머니의 말을 감당해야 했던 거, 엄마도 기억하시죠? 치형이는 아직 어리고, 엄마도 곁에 없었어요. 저는 치형이가 혼자 그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는 게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저도, 남편도, 우리 아이들도 그런 순간을 많이 겪어왔던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각자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은 그게 쉽지 않았어요.엄마는 나중에 치형이에게 "괜찮아, 게임해."라고 하셨죠. 엄마 나름대로 해소하려 하셨던 걸 알아요. 하지만 치형이는 이미 많이 속상한 .. 2025. 3. 31.
그녀에게 나란? 도대체 모르겠어.하지만 분명한 건, 내 삶의 페이지마다 그녀가 있다는 것.."서로 각자 회복하자" 라는 걸 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 보았다. 내게 그녀란?구글 포토에 저장된 그녀의 이미지와 내 블로그 안에 쓰인 그녀의 모습을 통해 내게 그녀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되돌이켜 보았다.최근 함께 했던 날로부터 시작했다.조금 더 멀리에 이르기까지 들여다 보았다. 그녀와 함께하지 않은 날은 어디에 있었던 걸까. 떠올려 보려 해도 선명하지 않다. 오히려 그녀와 함께한 날들만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조금 더 확장해 보아도 마찬가지.조금 더 더 확장해 보아도 온통 도배되어 있다.스크롤을 내려 보아도, 그 중에 어느 일부를 캡쳐해 보아도,어느 하나 이야기 뿐이랴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음이니,도대체 모르겠어.하지만.. 2025. 3. 18.
"엄마는 나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요?" 사랑을 이해하는 시간얼마 전, 민석이가 다녀갔다.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물었다."누나는 왜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주변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사랑받았는데..."그 말을 듣는 순간, 얼마 전 영록이가 했던 질문이 떠올랐다."엄마는 나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요?"그리고 그보다 더 전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도 생각났다."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걸까? 나는 내 역할에 충실했던 걸까?"가정사를 잘 아는 소영이와 통화하며, 나는 다시 한번 묻게 되었다."우리 엄마는 나를 사랑하셨을까?"소영이는 대답했다."너희 엄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셨어. 하지만 네가 말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널 많이 위하셨던 건.. 2025. 3. 12.
아내의 손끝과 발끝 통증, 냉증이 동반된 상황이라면 연골 약화와 재생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폐경을 전후로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관절 통증은 단순한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급격하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일 수 있다. 의사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이 관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폐경 시기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그렇다면, 이러한 통증과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단순히 시간이 지나길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인지 명확한 해답이 필요하다. 여성호르몬 치료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는 폐경을 경험한 많은 여성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2025. 2. 27.
To. 사랑하는 당신에게 To. 사랑하는 당신에게지난 휴일, 정말 피곤했어. 1박 2일 여행, 영록이의 이사, 금요일 현미네 초대, 토요일 배드민턴과 뒷풀이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피로가 너무 쌓였는지 회복하는 데 며칠이 걸리더라.그래서 미뤄뒀던 몇 가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 보려고 해.나는 당신과 함께하는 배드민턴도 좋고, 뒷풀이 자리도 정말 즐거워. 하지만 술자리에서 가끔 장난으로 하는 머리 박치기, 때리려는 시늉, 소주 뿌리기 같은 행동들은 걱정될 때가 있어. 당신이 장난이라는 걸 알지만, 워낙 체구가 크다 보니 혹시라도 여자들이 다칠까 봐 신경이 쓰여. 우리 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 조금만 조심해 줬으면 해.그리고 얼마 전, 당신이 "언제 내가 식기세척기 쓰지 말라고 했어?"라고 했을 때, 조.. 2025. 2. 27.
서희에게,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다" 아내 서희는 바람 같은 사람이다. 가볍게 스치는 듯하면서도 강렬한 흔적을 남긴다. 아침 햇살 속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그녀를 보며 문득 생각했다. 그녀는 누구보다 아름답고, 누구보다 단단하며, 누구보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1. 서희의 바람, 자신을 증명하려는 여정서희는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코트에 선다. 단순한 취미처럼 보이지만,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을 증명하려는 투지로 가득하다. 젊은 이들과 함께 뛰며 나이에 대한 편견을 스스로 허물어간다."어떤 공도 내가 피하지 않아. 내가 결정해서 보내고 싶을 뿐이야." 서희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녀의 땀방울이 반짝였다.하지만 가끔, 그녀의 눈빛에 스치는 불안함을 보았다."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닐까?"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그때 .. 2024. 12. 17.
서희 친구, 나연이네: 반가움에 취한 새우 메들리 2차 자리로 들어서고 있다. 매번 2차 자리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고,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착할 선'이라는 이자카야에 들어서서 하이볼을 주류로 해서 꼬치류를 안주로 주문했다. 그리고, 점점 술이 취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로 관심 있게 묻고 답하며 근황을 통해 그 동안 묵은 상흔을 지우면서 흥을 더한다.즐겁고 즐겁다. 취하고 취한다. 거의 반 년 만인 듯, 만난 순간부터 반가움 때문일까?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한 잔 술에 취한다 라는 감탄을 토해놓는다. 들고 마시며, 한 참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과 걱정도 내려놓을 때쯤, 청솔횟집 사장님은 생새우를 내주셨다. "자, 생새우를 위하여"2시간 남짓 지났을까! 쌓여가는 술 병 만큼이나 정도 깊어갈 무렵, 이번에는 찐새우가 나왔다. "자, .. 2024. 8. 27.
서희, 친구들 첫째 영록이를 키우면서 함께 했던 가족이다. 6명. 산본에서부터. 5년 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안역 인근에서. 2024. 8. 25.
아내 생일과 민턴 친구들 여위열기자용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한다[女爲悅己者容] https://www.magisto.com/video/PgYTIlhUGjA_Q0xnCzE?l=vsm&o=w&c=c 서희 생일 Created using Magisto video editor. Share your story with Magisto smart video maker. www.magisto.com https://youtu.be/TG9f65Fbi_8?si=enJ8cwjQWWSeocMF 2024. 4. 20.
아내 생일과 어머니 민턴 친구들과 낮술을 마셨단다. 윤호, 정아, 병오, 하임, 서희, 성호, 경자가 모였다. 오랜 만에 방문한 진잠 집에서 어머니와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 소유한 집, 부동산... 그러다가 천장에 물 흔적에 옥상에 올랐다. 녹이 슨 난간, 계단 손잡이, 담... 모두 페인트 칠이 필요해졌다. 오랜 만에 희상이에게 연락해서 안부와 함께 묻는다. 2024. 4. 20.
서희는 공부 중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858 치형이 공부중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855 서희는 공부 중 meatmarketing.tistory.commeatmarketing.tistory.com 2024. 1. 30.
어머니께 보낸 생일편지 49번째 어머니 생일을 맞아 20살 영탁 씀. 2023. 4. 22.
서희 생일축하송 마흔아홉번째 생일. 일생. 산다. 나와. 가족과. 49. 내년도 49. 늙지않아 좋단다. 나는 올해도 50, 내년도 50. 축하하는 자리를 갖었다. 2주 만에 자취생 영탁이 꽃을 들고 왔다. 생일을 맞은 서희의 바람이었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143 어머니께 보낸 생일편지49번째 어머니 생일을 맞아 20살 영탁 씀.meatmarketing.tistory.com ‥ 하루 지난 날. 마흔아홉번째 서희 생일을 맞아 하루 지나 보내는 남편의 생일축하송과 메시지 https://youtu.be/0Vvql2ToPUA 한 송이 송이 웨딩드레스 수놓던 날,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고, 한송이 송이 수를 놓던 그날은 나의 사랑도 함께 주었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를, 사랑 돌아.. 2023. 4. 21.
서희는 목소리도 예쁘다 2022.8.7. 스타벅스에서 8.11. 도담동에서 8.14. 진잠에서 8.15. 집앞? 도담동 거리, 비오는 날 처마 밑에서? > "야, 썩쏘라도 해봐~" 그녀는 내 아내다. https://youtu.be/ndP9cLNxyxU 8.19. 구십이(구십년생 둘이 가게를 열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에서 6.19. 도램마을10단지 연못가에서 그리고, 7.1.까지 자동으로 한데 모아놓은 콜라주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예쁘다. 그리고, 우리는 저녁 잠들기 한참 전, 통화를 했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면서 되돌아보메 아쉬움을 달랬다. 성호. 2022. 8. 23.
아내의 전화 목소리 2022. 4. 18.
아내의 방 청소 "이제 일거리의 끝이 보여 걱정임. 뭐하나." 일하는게 즐겁단다. 방 청소를 앞세우고, 당근에 빠져 매일 매일 사고 파는 당신, 퇴근길에 여기 들러야해 라며 친절하게 알려준다. 새 제품을 살라치면 고민하고 고민한 걸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보고 비교한 후에야 구매결정을 내리는 당신, 드디어 청소기를 새로 구입했단다. "한 5년만 더 쓰자. 유선으로" 무선청소기를 써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에서 잘도 그런 결정을 내렸다. 흐뭇. "이제 당신이 사고 싶은 그릇을 사면 어때?" 라며 권한다. 그릇은 당근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하고 보니 좋다. 공부하고 싶어 미치겠지? 벽지를 새로 바꾸겠다며 직접 하면 어떨까 하는 당신, 제발 아니기를... 202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