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인 이야기6 11월의 가을 끝자락, 장인 어른의 부재를 함께 느끼며 금요일 저녁, 김제에서 세종으로 돌아온 성호는 집에 가득 찬 말소리와 웃음소리를 들으며 현관문을 열었다. 장모님과 민석, 민석의 아내 원교, 그리고 그들의 아들 부성이가 이미 와 있었다. 장인 어른이 돌아가신 뒤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였다.“장인 어른 떠난 뒤 처음인데, 이렇게 모이니 좋네요.”민석이 먼저 말을 꺼냈다. 성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색한 기운을 풀고자 장모님께 말했다.“어머니, 안색이 많이 좋아지셨네요.”장모님은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좋아지긴 했지. 그래도 밤마다 좀 쓸쓸하긴 하다.”온 가족이 함께 ‘옥된장’ 식당에 모여 꼬리찜과 파전,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상속 문제를 논의하려던 의도는 술잔을 주고받으며 점점 뒷전으로 밀려났다. 대신, 장모님은 장인 어른의 생.. 2024. 11. 24. 장인어른 쓰러진 날로부터 7일 간의 발자취 나도 그렇게 울고 있나요? 나는 웃고 있나요? 슬프고 아파도 받아들여야함을 알기에. 다른 어떤 말로, 안타까움에 급한 마음까지도, 어쩔 수 없는 일임에. 아파하고 슬퍼해도 걷고 걷는 이 길 위에서 저 푸른 하늘 아래 가득 담긴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하지 말자. 되새기네. 하루만 하루만 더 살기를. 하루만 하루만 더 살기를. 아프다. 슬프다. 하지말고. 한 번만 한 번만 보고 싶어요. 살아생전 다 가기 전에 보고 싶다. https://youtu.be/DEqRyDRVINc 그리고 2.16. "아이고." 하는 걱정스런 목소리. 안부를 묻고 챙긴다. 2.17. 서희, 영록과 이야기를 나눈다. 요양보호사 설득 방향에서 작전을 짜다. 2.18. 대구로 향한다. 수성못에 갔고 "한 바퀴는 앞으로 너끈히 100년을, .. 2023. 2. 14. 3대(아빠딸손자)가 만난 이유 생~ 일 축하합니다.~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eiUhQFhPEEN-KisPYnZLB3s?l=vsm&o=a&c=e 3대(아빠딸손자) 생일잔치 Created using Magisto video editor. Share your story with Magisto smart video maker. www.magisto.com 아빠, 딸, 손자. 이렇게 3대의 생일을 한꺼번에 모아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양쪽 집 모두 코로나19를 거쳐갔기에 조금은 안심한 상황에서 모인 자리, 아이는 어느 새 자라 할아버지가 되었고 그 아들과 딸은 금새 장성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특히 오늘이 의미있는 건 3대가 함께 모여 자리가 풍성해졌다는 것! 누구 생일인지는 입모양을 보면 알 .. 2022. 4. 25. 그녀의 눈동자에 투영된 내 모습 (장인께 바치는 노래) 나도 영록이도 다를 바 없다. 아내도 치형이도 영탁이도. 상대방의 눈동자에 투영된 내 모습이 진실에 가깝다. 다면중심 세상론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270?category=2005839이 이렇게 이어진다. 어느 날과 다를 바 없이 골프를 하고 되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저 마음가는대로 노래로 표현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어느새 장인께 향한다. 즉흥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여 노래로 부른다. 그렇게. 나도 영록이도 장인도 다를 바 없다. 그래도. 우린. https://youtu.be/7YrgprvbgDo 2:59 조심스럽게 만져 살며시 만지고 투박한 사랑을 할래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을 할래 눈물이 나도 진심을 다하고 언제까지 농담만 할래 이승에서 못다한 것을 저승에 하자고 .. 2022. 2. 4. 장인어른 생신 축하 드립니다. 장인어른 생신 축하 드립니다. 함께 한 가족을 이루게 된 것이 저에겐 너무나 큰 축복이자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는 어느 새 자라 아빠와 함께 마주하고, 어른께 뽀~ 하고 애교를 부립니다. 그리고, 새 생명이 다시 가족으로 더해집니다. .... 그리고, 생신축하 모습 만 83 - https://www.magisto.com/int/album/video/Myt5R19PEEN-KisPYnZLAXA?l=vsm&o=a&c=o magisto.com 사랑합니다. 댓글 1 flora2021.05.01 15:31 신고 아잉~~ 이러면 자꾸 감동받고 자꾸 더 사랑할 수 밖에 없잖어~~ 2021. 5. 1. (눈물이 난다는) 장인어른을 생각하며, 띠리링~ 띠리링~ 전화벨 소리에 얼릉 받아보니 "여보~ㅇ, 모른척 장인어른께 안부인사를 하면 어때?" 하는 아내. "자주 눈물을 보이신다네." 하는 장모님 힌트에. 그래서 사위는 샤워를 마저 하면서 곰곰히 생각에 잠깁니다. 기꺼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저번 방문 했을 때 장모님과 함께 아버님 앨범을 보며 나눈 이야기에서 살포시 느꼈듯이, 그렇지만 못다한 말들. 이 기회에 전해볼까 합니다. 돌이켜보면... 이렇게 문장을 시작했는데 말문이 막히네요. 어색한 듯. 그래서 구글 검색을 했더니 이런 가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가움에 얼릉 읽어갑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um 너와 나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어 했어 우리 아파만 했어 그리울 거라는 생각 할 수 없었어 비가 내리던 날에 너와 흐트러진 맘이 시간이 지나.. 2021.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