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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987

누워 2025. 5. 23.
APT 삼겹살 파티 (5.24.) 2025.5.21.[삼겹살 파티 공지]■ 참석 인원성인 12명 / 아이 6명아이들은 식사 후 놀이터 등에서 자유롭게 놀 예정---■ 자리 배치파라솔 테이블 3개 확보 예정 (몬스님 도움 기대)확보 어려울 경우 캠핑 테이블/의자 추가 준비 필요아이들 자리: 캠핑용 테이블 큰 것 1개 + 의자 6개■ 식사 메뉴삼겹살.목살.항정샬: 성인 1인당 300g (약간 부족하게 준비)행사 치킨 준비 예정부족 시 닭발, 떡볶이 등 배달음식으로 보충■ 준비 담당서희: 일회용품, 자리 맡기, 수박 냉장·썰기, 장보기홍미: 김치, 찰밥, 짱아찌, 파저리 양념서희, 희진, 지숙, 보영: 버너·불판·가위·집게 세트 (각 1세트)---■ 추가 모집야채·버섯 손질 (상추, 고추, 마늘, 버섯, 감자, 당귀, 미나리)→ 함께 준비하는.. 2025. 5. 21.
민턴의 하루, '초대' 민턴, 민턴.토요일 2시 부강 배드민턴장에서 셔틀콕 커플즈가 모였고, 그 다음 날 일요일 1시 보람동 복컴에 당근 모임에 참석했지. 희진, 홍미, 지숙, 매영, 카문, 상엽... 서희, 성호.그리고, 삼겹살 파티에 초대했어. 일요일엔 당근 연례행사를 한다는 카문의 말에 여기저기 바라는 바를 말하니 아주 곤란해 하는 모습.즐거운 한 때, 땀을 식히며 아픈 무릎 통증을 완화하는데 좋았어. 그런데 그럼에도 어색한 건 왜일까?정말 난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었다고!지난 월요일 임플란트 수술로 인해 2주 금주령으로 고역이다. 김성호. 2025. 5. 18.
민턴의 하루, 카자짱 https://youtu.be/yeinOBZDkhQ?si=p79DKjYQrL45AkW8멋진 남자,카자짱. 아들과 배우자를 데려오라는 청에 "넵" 해놓고, 혼자 온 그 남자. 그의 모습을 담아보려 했다. 도대체 넌 뭐니? 묻는다. 저는요...반도체 관련 회사에 다녀요. 응?그래서? 애교 넘치는 막내처럼매 순간 대화가 즐겁게 이어졌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그래 우리 오늘도 광고 한 번 찍어볼까?그래서,두 남자가 함께 섰다. 돌아가는 길, 재치 넘치는 그와 우리 둘은 즐거운 제2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2025. 5. 11.
민턴 대회, 첫 출전 대회 하루 전 날,종원 현미의 코치를 받았다. 대회 당일,해나와 예티가 배웅한다. 대회장 입구,이순신 빙상장 체육관 앞에서. 비가 온다. 일찍 도착해서 난타를 치면서 몸을 한껏 풀어냈다. 전방을 보는 그녀,장난을 치는 남자. 저만치 도망 갔기에 뒷모습을 담았다. 첫 경기 이후,10점의 아쉬움을 달래는 중이다. 아직도 손이 떨린다고. 그래도 괜찮아. 떨지마.결국, 10점, 18점, 14점. 개회식에 참가 했는데, 소리는 울리고 잘 들리지 않았다. 밥 먹으러 가는 중. 짐은 차에 두고 왔다. 복합체육관 사이에 임시 천막이 쳐진 곳에 아는 동생들과 함께 비빔밥을 먹었다. 포토존에서,내 몸의 1/2 만한 그녀와 함께 웃고 만다. 그날 저녁,치형이와 함께 우린 막걸리와 파전, 두부김치, 오뎅탕을.. 2025. 5. 10.
나들이 "심심해..." 찾아간 곳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스타벅스. 강아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하천변 다리 밑에 왔다. 한 손에는 커피를, 시선은 개울을, 졸졸졸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햇빛을 등지기 위해 개울을 건넜다. 횡단보도를 건너길 기다리는 중에 그늘에서, 하늘 배경이 참으로 멋지다. 그리곤, 호수공원에 와서 연 날리기를 했고, 바람 한 번에 하늘 높이 날아오르더니 쎈 바람과 나무에 실이 걸려 결국 추락했다. 호수에 빠져버린 후 한참을 실랑이 했다. 나중에는 들판이 넓은 중앙공원에서 연을 날리기로 했다. 손은 베이고 까지고 아팠다. 정말 오랜만에 긴장을 해서일까? 싸온 토마토가 맛있다. 저녁, 소맥과 함께 삼겹살을 구웠다. 다음날,우린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공원을 거닐.. 2025. 5. 4.
어버이날과 정아 생일 오랜 만에 만난 가족, 어머니와 정아네 식구.1차로 닭내장탕과 닭볶음탕을 먹고나서, 어머니를 모셔다 드린 후 2차를 마시기 위해 고등어 횟집에 왔다. 붕어빵이 있다면! 참으로 쪼물락 거린다. 그리고 우린 대리 기사를 불러 집으로 돌아왔다. 참으로 별난 하루였다. 김성호. 2025. 5. 3.
25주년 결혼 기념일 양복을 차려입고 길을 나섰다. 25주년 기념.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오늘 일정에 술 마시기가 포함되어 있어 자동차를 두고 가기로 했다. 1차 장소,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는 서희를 위해 선택했다. 세트 매뉴를 시켰다. 한 쌈을 싸서 입에 넣어준다. 배 부르도록 먹고 한 잔을 걸친 후, 우린 2차 장소로 이동 중이다. 라운지 46을 향해. 예약을 했기 때문일까, 야경이 아주 멋진 장소에 소파로 자리를 정해주었다. 빛이 반사되어 아쉽긴 해도 야경과 한껏 부드러운 분위기를 담아내려고 했다. 오늘을 기념하리라 와인 한 잔 마시고, 밀애를 나눈다. 그리고, 우린 준비해온 '25년 전 우리의 시작에게' 라는 편지를 낭독한다. > 25년 전 우리의 시작에게 https://meat.. 2025. 5. 2.
민턴의 하루, "유리의 중국행" 겐로쿠 우동집에 갔다. 현미, 종원과 함께. 처음이란다.. 그리고, 오후우린 유리의 중국행을 축하할 겸 석별의 정을 나눌 겸 쓰촨 식당에 모였다.하나 둘... 홍미와 현미는 꽃 무늬 원피스를 입어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뒤늦게 참석한 희진과 상엽 부부는 화이팅 하며 소주 글라스를 기분 좋게 원 샷하며 흥을 더했다. 그리고, 우린한 명씩 돌아가면서 석별의 정을 담아 편지를 낭독했다. > To. 유리에게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621https://youtu.be/jiJzDiMY6tI?si=cMv33q8YEPfy8KZ4https://youtu.be/jiJzDiMY6tI?si=cMv33q8YEPfy8KZ4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다. 더 이상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을.. 2025. 5. 1.
25년 전 우리의 시작에게 은혼식을 맞아 우린 일정을 짰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445.25년 전 우리의 시작에게성호가 서희에게2025년 5월 7일, 우리 결혼 25주년을 맞이해.그날을 기념하며, 우리는 “25년 전 우리에게 편지 쓰기”를 하기로 했어.지금의 우리가 그때의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궁금하거든.나는 네게 다가가기까지의 여정을 떠올려 봤어.대학교 4학년, 수의학과 재학 중이었고, 수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충남대학교 국가고시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었지.그때 경북대학교 위원장에게 부탁해서 미팅을 주선받았고, 그렇게 널 만났어.반 장난처럼 “만나게 해줘” 했던 그 부탁이 지금의 인생을 좌우하게 될 줄이야. 참 놀라운 일이야.물론 순탄치만은 않았어.4학년 1학기, 네가.. 2025. 4. 28.
To. 유리에게 To. 유리에게처음 만났을 때, 민턴장에서 들려오던 유리의 힘찬 소리,마치 고라니처럼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그 소리만큼이나 함께 땀 흘리며 웃던 시간이 참 소중했어.조금씩 소리가 줄어들고,그만큼 유리의 민턴 실력이 부쩍 늘어난 걸 보면서참 대단하다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이제 멀리 중국으로 떠난다고 들었을 때,부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또 서운한 마음도 들었어.월세 800만 원짜리 집이라니!유리 가족의 새로운 시작이 참 대단하고 멋질 거라 믿어.멀리 있어도, 우리 함께했던 시간처럼밝고 건강하게, 늘 행복하길 바랄게.언제나 너를 응원할게, 유리야!- 세종에서 함께한 친구가 2025. 4. 27.
민턴의 하루, 셔틀콕 커플즈의 4월 이야기 셔틀콕 커플즈 모임오늘은 유리도 함께했다.곧 중국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현미를 대신해, 혼복 파트너가 되어주러 온 것이다.현미는 요즘 목이 많이 아프다. "치킨은 이제 그만!"그래서 진성 아구찜으로 향했다.아구해물탕을 시켜 0단계(순한맛)부터 1단계, 2단계까지 테이블에 쭈욱 차려봤지만, 매운맛이 생각보다 약했다.결국 2단계는 다시 업그레이드! 2차는 부산집.일부는 근처 커피숍으로 흩어졌다."조언이라 말하지만 잔소리라 들릴 수 있는 말들,그래서... 안 되겠니?"결국, "미안하다"로 끝맺음 지어야 하는,취하고 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버린 그런 밤이었다. 가끔 이 자리에 앉아 있었던 때를 돌아본다.언젠가 "우리가 왜 그랬을까" 하고 웃으며 떠올릴 오늘.그 순간이 아쉽지 않도록, 사진 한 장으로 남긴.. 2025. 4. 26.
강정희 1년 보고 싶어 찾아갔다. 2025. 4. 23.
산책 주섬주섬 챙긴다. 부엌 한켠에 모아둔 쓰레기봉투.산책을 나설 때면 이 작은 짐들도 어느새 필수품이 되었다. 강아지 둘, 쓰레기봉투, 때로는 부피 큰 박스까지 품에 안고 길을 나선다. 처음엔 번거롭던 이 과정도 이제는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하루의 첫 미션처럼, 익숙하게.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선다.아직 세상은 잠든 듯 고요하다. 차 한 대 없이 비어있는 거리. 해나와 예티를 내려다보며 슬며시 묻는다.“오늘은 어때?”아무 대답 없지만, 꼬리의 리듬으로 충분히 전해지는 기분. 사거리를 지나, 천천히 제2 배수지로 향하는 길.적막한 아침 공기 속을 오롯이 걷는다. 배수지 앞마당을 돌고 돌아, 잠시 주그리고 앉는다.해나와 예티를 부른다. 해나는 재빠르게 달려와 옆에 앉는다. 애교 섞인 눈빛으로 손길을 .. 2025. 4. 20.
만찬 아내의 음식 솜씨는 늘 대단하다.배드민턴을 치고 돌아오는 길, 카몬이 "커피 할까요?" 하고 물었다. "글쎄..." 망설이다가, 다들 바쁘다며 흩어지는 분위기에 나도 그저 따라 나섰다. 사실 소맥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카페에서의 대화가 오늘은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였을지도 모른다.집에 도착해 "배고프지 않아?" 하고 아내 서희에게 물으니, 기다렸다는 듯 "밥 먹자"며 이것저것 주섬주섬 차리기 시작한다. 민턴 치고 밥먹는 데 습관 들었네 들었어 중얼거리면서. 나도 옆에서 "이건 어때?", "저건?" 하며 설거지를 거들었다. 그렇게 함께 준비한 저녁상."막걸리 어때?""한 잔만 할까?"그렇게 시작된 술자리는 몇 잔을 주고받으며 시간이 흘렀다. 배드민턴으로 덥혀진 몸은 막걸리로.. 2025. 4. 13.
해나와 예티 강아지 해나가 몸을 낮추고 납작 엎드린다. 예티를 노려보면서. 그 모습은 세종시 제2배수지에서 포착된 장면이다.   예티는 혼자서 바쁘다. 냄새를 맡느라, 또랑을 건너 숲속 풀 냄새를 쫓으려 안절부절 못한다.  그날, 예티는 결국 전체 제모를 했다. 얼룩이가 되어 돌아온 모습은 마치 달마시안 같다. 갸날픈 몸으로 이불 속을 파고드는 걸 보고 있노라면, 절로 이불을 덮어주게 된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해나는 어느새 발치에 와 있다. 예티와는 사뭇 다른, 조용한 동반자 같이 따스하다. 김성호. 2025. 4. 13.
종원 생일 돼지가족 족발을 먹었다. 세 가족이 모여서 2025. 4. 11.
조용한 아픔, 함께 견디는 법 📌 대화로 시작되는 하루의 기록👨‍👦‍👦 [가족 단톡방 – 어느 저녁]성호 (아빠):“영탁이는 부대 복귀했지? 무리하지 말고, 아픈 데는 참지 말고 바로 말해야 한다.”영탁 (둘째, 군인):“네 아빠, 지금은 괜찮아요. 약도 챙겨 먹고 있고요. 훈련은 빠졌지만 책은 보고 있어요. (근데 아직 잘 걷지는 못하겠어요. 다리 아래쪽이 욱신거려요.)” 서희 (엄마):“아이고… 우리 탁이 또 아픈 소리 들으면 가슴이 내려앉는다… 치형이 감기 때문에 당신한테 옮기면 안 되니까 방도 계속 환기시키고 있어.”성호:“서희 너도 좀 쉬어야 하는데… 손끝 발끝 찌릿하다며. 병원에서 관절염이라던데…”서희:“응. 퇴행성 관절염이래… 손가락도 퉁퉁 붓고. 밤엔 엉덩이 신경이 찌릿해서 잠도 잘 못 자. 갱년기라더라. 그냥,.. 2025. 4. 10.
중국술 탐방 오늘은 우리 룸메이트 둘이 중국술 탐방에 나섰다. 와따통닭이 아무리 맛있어도 자주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라, 다양한 음식으로 미팅을 이어가보자며 새롭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난번 이모네횟집에 이어 오늘은 중국 식당.  “양주는 좀 마셔봤는데, 중국술은 잘 몰라서요.”그 말에 내가 웃으며, “난 중국술이 더 좋은데?” 하며 기꺼이 길잡이 역할을 맡았다.‘취팔선’이라는 이름이 예사롭지 않은 중국 식당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다. 메뉴를 한참 들여다보다가 진영이가 묻는다.“어, 이거 1인 가격 맞아요?”맞다고 했는데도 웨이트리스에게 다시 묻는 걸 보니, 코스 요리는 아직 낯선가 보다. 귀엽네.오늘의 메뉴는 이랬다.죽엽청주 250ml로 시동을 걸고, 연태고량주 250ml, 여력이 되면 공부가주 500ml까지 .. 2025. 4. 9.
예티의 모험 '예티의 모험' 예티가 가는 길 영상 https://youtu.be/0MOqyH5Iyx0?si=0dM03THtAX403EDs원문(텍스트, 음성)활동 영상 모음  https://www.magisto.com/int/video/MFkFJ0laGTw8XwRpYw?l=vsm&o=a&c=c 예티의 모험Created using Magisto video editor. Share your story with Magisto smart video maker.www.magisto.com  여기가 왔던 길인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 드디어 길을 만났다. 낙엽이 치워져 있고, 저쪽 풍경을 보니 건물들이 보인다. 어떤 길일까. 한참을 걸었는데 낙엽이 덮여 있어서 길인지 아닌지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막다른, 어떤… 뭐라고.. 202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