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아빠 이야기1 운전수 아버지께 바치는 노래 운전수 아버지, 보고싶은 마음을 담았다.노래. https://youtu.be/LPwlIx57pBo 과속을 위함이 아니오. 결단코 내 맘껏 세상을 어지럽히기 위함도 아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백미러 뒤로 보이는 50 속도에 차들을 바라보기 위함도 아니다. 오로지 바라건대 안개를 뚫고 안개를 바라보면서 안개 너머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해주소서. 어찌 바라고 바랄까마는, 내가 바란다면 앞의 세상을 바로 보고 나아가게 해주소서. 앞차의 꽁지를 바라보고 왜 속도를 내지 않는 거지, 왜 달리지 않는 걸까, 왜 보조를 맞추지 않는 걸까, 왜 1차선에서 2차선의 차와 속도를 맞출까, 왜 비켜주지 않는 걸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멀리멀리 쭉쭉 나아가는 차들의 멀어지는 꽁지를 바라보면서 내가 밟는 발.. 2022.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