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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서희 이야기27

갈망 (곽서희 씀. 사랑군이 제목붙임) 갈망 여전히 맑은 검은 눈동자를 가진 크고 동그란눈에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면 마음은 아린데 소처럼 참 예뻐보인다. 맑은 눈동자 넘어 당신의 마음이 느껴지니 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꿈결에 그모습이 떠오르고 돌아가신 아버님 모습이 보여 한참을 찬찬히 바라보았어 우리를 살펴보고 계신듯한 선한 표정이었는데 살아실제처럼 묵묵히.. 나 또한.. 말없이 바라보았어 보고싶어 당신도.. 아버님도. 다시 뵐수 있다면 50살이 코앞이어도 잔뜩 애교한번 부려드리고 싶어~ - 곽서희 씀. (제목은 바라봄. 애교에 대한 갈망으로 정함. 사랑군이 사랑양에게) 2021. 10. 1.
아내의 아침인사와 굿~모닝 우리집의 출발 평소와 다름없었다. 오늘 하루 또한. 뜻밖의 일은 변기 위에서 한참을 보냈다는 정도. 아무 생각없이 시간이 그렇게 지나버렸다는 걸. 소소한 일상의 충격이랄까! 부랴부랴 서둘렀고 늦지 않게 도착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살포시 내려앉는 물방울들, 아침 길이 좋다. 문득 꺼내어 확인한 카톡 메시지. "마음은 아린데...", "소처럼 참 예뻐보인다." 라는 표현에서 울컥 하고 만다. "당신도... 아버님도..."에 다시 주르륵 흘러내린다. 글을 너무 잘 썼다. 어쩜 이리도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부럽기도 하다. "잔뜩 애교한번 부려드리고 싶어~" 라는 말에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갈망 여전히 맑은 검은 눈동자를 가진 크고 동그란눈에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면 마음은 아린데 소처럼 참 예뻐보.. 2021. 10. 1.
아내에게 엄마와 남편이란 나는 엄마에게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방법 중 최선의 것으로 항상 물신양면 50이 되어가는 딸을 미성년의 아이처럼 살뜰히도 챙겨 주신다. 주변의 여느 엄마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사람들은 부러워한다. 넉넉하게 챙겨주심이 이제 내게는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와중에 엄마에게 바라는 것이 생겨 버린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염려나 걱정 대신 그럼에도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있었으면 좋겠고, 나와 내 가족에 대한 평가가 사뭇 동생네와 비교됨이 느껴지는 것에 대한 내 열등감,,,, 예를 들어 가게 문닫고,,혹은 김서방 혼자서,,,,,,, 민석이는 힘들어서 안된다. 그리고 함께 여행가자는 말에 대해 힘겨워 못 간다 잘라 말하시곤 며느리의 제안에 흔쾌히 응.. 2021. 4. 22.
아내가 먹고 싶다는 음식 간장게장, 장어, 곱창, 막창, 쥐포, 쌀국수, 회냉면, 닭갈비, 아구찜, 코다리 댓글 1 스스로 `自`2021.04.07 13:20 "고수도 이젠 잘 먹어" 하는 아내, 자기만 잘 한다고 젠체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2021. 3. 30.
아내는 도전중 아내가 요즘 무섭게 공부한다. 재테크, 주식, 부동산, 금융, 사업 등 영역이 넓고 그 방향에는 삶에 대한 도전이 담겨져있다. 다음은 그 중 사업아이템 혹은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 아내의 말 1. 포노사피엔스, 그리고 아직 읽지않았지만 김미경대표의 리부트 대략 비슷한 내용일듯하다. 변화의 속도가 코로나로인해 빨라졌고 시대에 발맞추지않으면 골동품이되어 강제로 사라지게될것같아 겁까지난다. 강연중에 "당신의 가게가 온라인에 있느냐?없다면 없는것이다"라는 말이 와닿는다 블럭방이 뭐 그렇게 까지.... 할수 있는게 뭐 있겠어? 등등 팬덤!,! 우연찮게 책마다 성공한사람마다 하는 얘기ᆢ 내뼈를 때리는 얘기 이제 대충개념은 알겠는데,,,,, 내 미래 시나리오를 쓸 능력이 ㅠ > 아내의 말2 이사람은 나보다 어리다.. 2020. 10. 14.
아내의 현재 이야기 20.10.11 코로나 이후의 세상 주거 공간이 더 많이 중요해지는 세상이 다가올 것이다. 어떤 사업 아이템이든 “사람” 고객이 우선되어야한다. 각각의 요구에 맞는 각각의 컨설팅이 가능한 일,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이 필요. 사업장(사무실)이 없이도 가능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말고, 똑같은 일이라도 저 사람이 하면 다르다는 느낌으로,,,, 나의 장점은 공간감각, 약간의 미적감각, 그리고 디테일하고, 눈썰미가 있다. 일을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 집요한 부분이 있다. 새로운 일,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창의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잘 못하지만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잘 할 자신 있다. 기본적인 룰 안에서는 나름 디테일한 창의성도 있음. 나의 단점은 사.. 2020. 10. 11.
아내의 마흔두번째 생일 내 인생에 당신을 만난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입니다. 고백을 한다. 함께 해서 다행이라고 한다. 김성호. 2016.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