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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아내의 현재 이야기

by 큰바위얼굴. 2020. 10. 11.

20.10.11

코로나 이후의 세상
주거 공간이 더 많이 중요해지는 세상이 다가올 것이다.
어떤 사업 아이템이든 “사람” 고객이 우선되어야한다.
각각의 요구에 맞는 각각의 컨설팅이 가능한 일,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일이 필요.
사업장(사무실)이 없이도 가능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말고, 똑같은 일이라도 저 사람이 하면 다르다는 느낌으로,,,,

나의 장점은
공간감각, 약간의 미적감각, 그리고 디테일하고, 눈썰미가 있다. 일을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
집요한 부분이 있다.
새로운 일,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창의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잘 못하지만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잘 할 자신 있다.
기본적인 룰 안에서는 나름 디테일한 창의성도 있음.

나의 단점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으로 다가가기 힘든 다소 진지한 스타일.
현재.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이것 저것 중구 난방으로 찝적거리는중,
큰 그림그리기가 어렵다. 근시안적이다.
활동 반경이 좁다. (운전. 이동에 대한 어려움)
아이들과의 소통 공감이 사실은 쉽지 않다. 심지어 내 아이들과도 어릴 때 놀아주기가 참 어려웠다. 다만, 어른들과의 이야기나눔은 정말 즐겁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
장사 말고 사업. (주말에 원하면 쉴 수 있는 일)
그리고 자산증식 (이것이 토지가 될지, 건물이 될지, 주식이 될지,,,)을 통한 현금흐름.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성공한 사람을 보다보니,,, 모두를 잘하는 사람보다 하나를 잘하는 사람들.
꾸준히 만들어가는 사람들,, 꾸준함 속에 “가치”가 녹아있다.
예를 들면,“ 즐겁게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와같은,, 다만, 도담블럭이 그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 그 원인은 원칙과 룰이 몸에 밴 사업주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아야하는데,,, 이곳은 정해진 대로 놀아야하는 단점.. 이것은 레고, 비즈가 가진 한계일수도 있다.
인력거가 택시에 밀리듯, 키즈카페 종목중에 블록방은 점점 그 방향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앞으로 당장 몇 년은 더 할 수 있지만,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 필요,

노후 준비가 단지 현금 흐름에만있지 않다는 생각을 아빠를 보면서 많이 생각한다.
자기 효능감은 삶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본다.
97세에도 의사역할을 하고 있는 어느 할머니 의사의 기사에서도 ... 돈 때문에 안하면 안되는 그건 것 말고, 내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그것으로 인해 현금 흐름이 만들어진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
더욱이, “내 일”을 하면서 나는 나에게 더 많이 만족하고 있고, 남편의로부터의 의존이 많이 줄었다.

내 인생에 블록방이 들어올 줄은 5년 전에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 내 인생이 무엇이 어떻게 지나가게 될지 지금 모르는 게 당연하고, 어쩌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가지가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새로운 일에 대한 어쩌면 막연한 기대감이 날 설레게 할 것 이다.

블록방을 하면서 “수의사인데..” 라는 어쩌면 나만의 한계도 내려놓았고, 대박성공은 아니었어도 작은 성공의 경험도 얻었으며, 자영업의 굴곡을 나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기에 이 경험은 매우 중요한경험이었다.
블록방의 출구전략은?

무슨 일을 하든, 블로그나 유툽을 통한 홍보는 필수 일건데,, 잘할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한 공부 및 실행 필요. 결국 어느 사업이든 영업, 마케팅이 필수 있데,,, 아,,, 정말 취약하다 난,.

매뉴얼이 있어서 따라할 수 있는 구조라면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음,
사업을 들여 놓는다면, 이슈로 만들 수 있어야함, 방법은?

나의 사람관리 인적 관리 능력은? 몇점?
그간 일했던 알바쌤들은 나에게 그래도 호의적이었다는 생각, 사업을 하면 사람이 자산일것인데, 그것을 잘할수 있을까? 내사람, 고객,,., 사람대 사람,,, 타고난 재능은 없는 것 같은데,,,흠,,

창업 준비기간 9~12개월,
그 사이 블록방은 정리하는 것으로?
가족이라면 딱히 권리금 없이 보증금만 받고 넘겨도 된다고 생각, 필요시 땜빵도 가능
그렇지 않다면, 기간을 정하고 매도 혹은 폐업 준비...

다음 사업 때는 출구전략도 초창기부터 마련해두어야겠다,.


- 블로그, 유투브를 하게 된다면 매일매일 해야한다는 각오로, 꾸준함에 승부수
- 내 목표가 뚜렸해야, 그 지점에 유효한 타격을 날릴수 있다. 타격만 있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 스스로 `自`2020.10.11 21:07

    앞으로 열어갈 미래가 기대된다.
    어떤 모습일까?

    어느 할머니와 같을까?
    혹은 커리어우먼? 비즈니스우먼? 사업가?

    딱 하나,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다시 기억나게 된 이 말 속에 삶의 뒤편이 숨겨져 있는 듯 하다. 돈이 아니고 만약 사업이 단지 이행을 통한 과정에 있다면 그리고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말에서 새싹의 강건함을 느낀다.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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