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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서희 친구, 나연이네: 반가움에 취한 새우 메들리

by 큰바위얼굴. 2024. 8. 27.

2차 자리로 들어서고 있다. 매번 2차 자리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고,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착할 선'이라는 이자카야에 들어서서 하이볼을 주류로 해서 꼬치류를 안주로 주문했다. 그리고, 점점 술이 취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로 관심 있게 묻고 답하며 근황을 통해 그 동안 묵은 상흔을 지우면서 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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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즐겁다. 취하고 취한다. 거의 반 년 만인 듯, 만난 순간부터 반가움 때문일까?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한 잔 술에 취한다 라는 감탄을 토해놓는다. 들고 마시며, 한 참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과 걱정도 내려놓을 때쯤, 청솔횟집 사장님은 생새우를 내주셨다. "자, 생새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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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남짓 지났을까! 쌓여가는 술 병 만큼이나 정도 깊어갈 무렵, 이번에는 찐새우가 나왔다. "자, 찐새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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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 더 있나요?" 라는 물음에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튀김새우닷. "자, 튀김새우를 위하여" 유쾌한 하루, 술병이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그 만큼 반가웠냐구, 그 만큼 좋았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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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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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pt] 다음 [오랜 만에 만난 친구]라는 이야기를 좀 더 유쾌하고 즐겁게 대화를 주고 받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정하고 작성해줘. 나연이네 아이의 줄넘기 12위였던가 상위권에 들어서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 치형이가 공부를 하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서희의 이야기, 생새우, 찐새우, 튀김새우로 이어지는 메들리 형태의 안주로 인한 술자리 유쾌함이 더해졌다는 이야기, 무엇보다도 오랫 만의 반가움이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작성된 이야기에 어울리는 제목을 3개 추천해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저녁 자리, 반년 만에 다시 마주한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서희와 나는 주말 저녁, ‘착할 선’이라는 단골 이자카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는 2차 자리로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하이볼을 주문하고, 안주로는 꼬치류를 곁들였다.
“나연이네 아이, 줄넘기 대회에서 12위 했대!” 서희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상위권에 들어서 대회에 나갈 수 있다네!"
“정말? 와, 나연이네도 참 대단하다. 요즘 애들이 얼마나 줄넘기를 잘 하는지 몰라. 그나저나 치형이는 여전히 공부를 안 해서 걱정이야.” 서희는 잠시 한숨을 쉬며 치형이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 그래도 서희 너희 집 분위기랑 달리 치형이도 자기만의 길을 찾겠지. 너무 걱정하지 마. 그건 시간 문제야.” 나연이는 서희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마음에 이렇게 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술에 취해갔다. 머리 위로 따뜻한 조명이 비추고, 술잔은 계속해서 채워졌다. 근황을 주고받으며, 그동안 쌓인 마음의 상처들을 조금씩 풀어놓았다.
그러던 중, 청솔횟집 사장님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자, 생새우가 나왔습니다!" 사장님은 방금 잡은 듯 신선한 생새우를 내주었다.
“생새우라니! 자, 생새우를 위하여!” 나는 술잔을 높이 들며 외쳤다. 생새우를 한 입 베어 무려는 순간, 화들짝 놀라며 생새우를 놓친 나연, "어머나! 살아있어".  하하 크게 웃고 만다. "모두 손을 버릴 필요는 없으니 내가 까줄께." 라고 하나씩 건네니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모두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분위기는 점점 더 무르익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사장님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뜨겁고 촉촉한 찐새우가 나왔다.
“자, 찐새우를 위하여!” 다시 한번 술잔을 들며 외쳤다. 찐새우의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졌다. 한 마디로 황홀했다.
술잔이 비워지고, 병이 쌓여갈 때쯤 나는 물었다. “이제 뭐 더 있나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장님이 이번엔 바삭하게 튀긴 새우를 내놓았다. “여기, 튀김새우입니다!”
“자, 튀김새우를 위하여!” 모두가 신나서 웃음을 터뜨리며 술잔을 부딪쳤다.
그렇게 새우 메들리가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웃고 떠들었다. 오랜만의 반가움,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 술병이 쌓일수록 우리 사이의 우정도 깊어갔다.
“와, 이렇게 새우와 함께하는 술자리도 나쁘지 않네.” 서희가 웃으며 말했다. 나연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즐거운 자리를 또 어디서 찾겠어?”
밖은 여전히 무더웠지만, 우리는 시원한 한 잔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의 이 밤, 새우와 함께했던 이 술자리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김성호 w/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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