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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184

디스 이즈 플랜 2023. 7. 30.
릴렉스 하늘을 본다. 자주 보려 한다. 비가 내린다. 바닥에 물이 흔건하여 처마 밑을 벗어나기 싫다. 이때 담배 냄새가 풍겨온다. 피한다. 컷 아웃. 잘라낸다. 내버려둔다. 맡긴다. 본질을 찾는다. 귀가한다. 강아지랑 산책한다. 달린다. 바람에 좋은 기분을 만끽한다. 바로 지금. 2023. 7. 18.
신규직원 교육 1일차 1교시. 수급. 아하! 어렵다구? 노. 노노.범주에 속한, 끝판왕을 수급 안에서 풀어 볼 생각임. 기관의 발전과정과 미래를 가로로, 수급의 범주를 세로로 하여 달려가는 은하철도999를 상상해봄. 2023. 7. 3.
망연자실 꿈조차 날 갈군다. 한참을 헤맸다. 정리를 하던 중 짐을 모두 챙기지 아니했는데 빼앗기거나 정리한 짐조차 우왕좌왕 끝에 잃고 말았다. 어처구니 없게도. 모두 잃고 나서야 철푸덕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채 공수래 공수거를 떠올린다. 차곡차곡 넣고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정리한다. 잘 놀았다 하여 떠날 채비를 하던 참이다. 싸온 짐이 더 많아졌기에 버릴 생각으로 챙겨온 물건부터 버렸는데도 많기만 하다. 처음 짐을 쌀 때는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 시간대. 어느 순간 모두 떠난 횡한 공간에 짐을 넣었던 사물함조차 사라진 빈 공간에서 자각을 했다. 그래도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사라진 사물함과 짐의 행방을 묻고다니던 중 당초 싸놓은 짐조차 도둑 맞았다. 소리를 지르고 방방 뛰어도 가져가려는 도둑이 너무 많다. 결국 포기하고.. 2023. 7. 1.
어쩌면 기억하나요? 우리, 그 자리에. 그리고 다시 만날 그 순간을. 지나서야 알게 될 진실. 지지고 볶은 이야기. 아집. 이해라고 할까요? 고집에 가깝다고 할까요? 툭 터놓은 내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지는 기분이 들죠. 으쌰. 기록자로서 나이50 이라기 보다는. 술 기운에. 잊혀진. 잊혀질 것을. 앞날이. 2023. 6. 25.
모계사회와 이야기꾼 모계사회와 이야기꾼. 사냥을 하는 시기. 먹을 것을 찾아 밖에서 구해 와야 했던 시기. 산과 들로 사냥지를 넓히고 넓혀 경험을 쌓아야만 했던 시기. 사냥터에서 죽을 수 있기에 이야기가 전달되지 못한 채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구전. 즉 입과 입을 통해서 이야기로 전해지는 경험담, 그건 바로 생존과 직접적이다. 돌아가 이야기를 전한다. 경험담을 남기고 이야기를 전하는데, 힘들고 힘들어서 다시 얼마나 쉬었을지 모를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밖으로 또 나간다. 경험을 쌓는 건 사냥에 적합한 성이었을 것. 아마도 임신을 해야만 하고 임신이 되어야만 했고 알든 모르든 아이를 키우고 보호했던 건 여성. 경험을 쌓는 건 남성. 그렇다면 이야기꾼은 누구에게 더 어울릴까? > 음성으로 듣기 남성이 전.. 2023. 6. 24.
무당벌레 꼬물꼬물 움직이는 물체가 있다. 팔이 닿지 않는다. 변기에 앉아서 앞으로 그리고 아래로 보니 보였다. 뭘까? 한 순간 위기감에 살이 떨려온다. 서둘러 추스린 다음 가까이 가 보았다. > 이야기 듣기(음성 녹음 파일) 무당벌레처럼 생겼다. "여보, 무당벌레가 있네" "뭐라고?" "화장실에 무당벌레가 있어." "그래? 당신이 알아서 해." 내가 뭘 알아서 해야 되는 걸까 순간 망막했지만, 어떻게 들어온 건지 궁금해 하는 찰라, 아내가 말한다. 내 속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식물에서 나왔나?) "아마 강아지들 몸에 붙어 들어왔을 거야." 그렇구나. 그러면 어떻게 할까? 이제 모든 책임은 나에게 넘어왔다. 잡아 죽일지, 잡아버릴지 혹은 그대로 둘 지. 그대로 두는 건 왠지 내게 닥칠 혹은 또다시 보게 될 불안.. 2023. 6. 22.
맘마 랄라 가가 뇌졸중 = 뇌경색 + 뇌출혈 1. 의심 체크 두 팔을 들어 쭉 뻗은 후 5~10초 지난 결과, 내전이나 처짐이 생기면 의심. 발음으로 전조 의심 ~ 맘마 랄라 가가 https://youtu.be/8FulCiR3qmU 고혈압 ○ 당뇨 x .. 만성 시 안과검진 필요 자율신경계 피로도 ◎ 알코올성 지방간 ◎ 중성지질 ○... 오메가3 복용 수면무호흡증 ◎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4662 몸이 엉망이다.몸이 엉망이다.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단순히 수치만 낮춘다고 해결된 것이 아니다. 즐거운 마음이 첫째요, 조깅, 운동이 두번째요, 식단조절이 세번째다. 몸의 기능 회복하기 느린 식사meatmarketing.tistory.com 2. 중간 점검 혈압(고혈압)과 혈.. 2023. 6. 19.
걸림돌 디딤돌 마중물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 장애가 되는 일이나 문제 마루 아래나 뜰에 놓아 디디고 오르내리게 된 돌 펌프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 ‘마중물’이라는 표현은 더 큰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먼저 마중을 나가는 물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마중물’에서 쓰인 것처럼 ‘마중’은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하는 것’이고, 반대로 ‘떠나가는 손님을 일정한 곳까지 따라 나가서 작별하여 보내는 일’은 ‘배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마중’ 나간다든지 ‘배웅’ 나가는 것은 서로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중’이라는 표현이 뒤에 붙은 것으로 ‘길마중’과 ‘되마중’이 있습니다. ‘길마중’은 ‘올 사람을 기다리기 위해서 길에 나가 있는 .. 2023. 6. 18.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89029 윤슬, 이내, 볕뉘… 사진작가가 애타게 기다리는 찰나의 이름들 | 중앙일보하나 덜 아름다울 때가 있고,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애써 찾아간 공간이, 공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과 맞아떨어질 때 여행은 평생 잊기 힘든 추억을 남긴다. 사진작가가 애타게 기다리는 자연www.joongang.co.kr 2023. 6. 17.
여행자 현관 앞 쓰레기 버리고 산책을 나서니 말레이시아 아침과 다를 바가 없다. 현관문을 열었다. 꼬리를 살랑거리는 해나와 예티. 쿵킁거리기 바쁘다. 가지런히 정돈된 쓰레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아이들은 분주하다. 냄새를 맡고 핥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코를 대기도 한다. 말레이시아에 갔다 왔던 여운이 남아서일까? 문득 오늘 아침은 여행자의 느낌이 강하다. 한국인지 말레이시아인지 어디인지, 아이들 목줄을 잡고 나선 길 낯설기도 하고, 익숙한 가운데 왠지 동떨어진 기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느낌이 강하다. 머물다 떠나는 것, 누군가 떠나고 누군간 떠나려고 준비하고, 누군가 떠나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그 가운데 있다. 떠난 사람, 떠날 사람, 떠나는 것에 대한 여러 생각들. 몸이 아파지기라.. 2023. 6. 11.
이 모습 또한 내 모습 2023. 6. 9.
거만한 건배 2023. 6. 5.
새벽 산책이 즐거운 이유 상쾌한 바람, 싱그러운 배경, 또 하나의 시작 이건 나. 내가 받은 느낌에 가깝다. 일방적인.예티는 밥 먹고나면 입주변이 촉촉하게 젖는다. 기쁨이겠지. 행복의 표현이겠지.해나는 뒤집어 잔다. 어찌 저런. 아랑곳 없이.편해보인다.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마주치면 몸을 뒤집는다.애교를 부린다.어찌 두고만 볼 것인가.표정에 행복이 가득하다. 내가 뭐라고.간만에 서희가 동참한다. 6시반경.고, 고~ 엄마에게 가봐.서희는 나와달리 물을 챙겼다. 점수를 얻는다.다녀와 어슬렁 아침을 먹고나니 여기저기 누워 뒹군다. 살살 배를 만져주니 표정이 아늑해진다. 강아지는 행복하다.그윽한 눈빛에 빠져든다. 부쩍 예뻐진 예티, 가까이 하기에 코 막힌 내가 딱 적당하다. 우린 가족이다. 다들 잘 살고 있겠지. 바쁘니까. 연락이 없음이... 2023. 6. 4.
나의 선택 어디에 앉을까? 계단을 지나 걷는 중에 쉴 곳을 봤다. 앉는다. "흔들리는 건 싫어." 그리고, 블로깅을 하며 첨부하려는 사진을 고르며 어제 서희와 앉았던 모습을 본다. 2023. 6. 1.
이천이십삼년 오월 이십사일 아홉시쯤 블루투스, 신분증, 미처 먹지 못한 콧물감기약이 거추장스러워 집어든다. 내 나이 오십. 다를 것도 아쉬울 것도, 어쩌면 죽음조차. 그럼에도 갈라진 장모님 음성에서 안타까움과 안도감이, 레지오마리에 하는 중이라는 어머니. 부원장님 온다는 말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선다. 어울림. 일만. 별반. 대화. 말. 소맥, 소주 마신 기운에 더해 귀에 울리는 음악이 흥겹다. 성호. 2023. 5. 24.
Impressive Movement in Kuala Lumpur 2023. 5. 16.
To the sky in Kuala Lumpur in Kuala Lumpur. 10 May 2023 ~ 15 May 2023. writed by Sungho Kim. 어떤 의미의 출발.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195 평온한 일상이 지속되길 기도드린다. 쿠알라 룸푸르에 비행기가 도착되었음을 알리는 소리에 휴대폰 로밍을 하니 쏟아져들어온 소식은 천당에서 지옥으로 옮겨놓은 듯하다.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6190 밤새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할 역할은 무엇인가?하늘은 흐리다.아침을 먹는다. 매일 아침 8시, 문 여는 가게는 거의 유일하다.밖은 하늘로 치솟은 건물로 정글을 이루고 있었다. https://meatmarketing.tistory... 2023. 5. 16.
인생모 2023. 5. 15.
쿠알라 룸푸르 도보 여행기 - Beef를 찾으러 만다린 오리엔탈 쿠알라 룸푸르(숙소) Suria Cold Storage Isetan Foodmarket @ Suria KLCC Atlas Bistro @ Four Seasons Hotel Mercato Pavilion Mydin Sinar Kota KK SUPER MART Jalan Pudu FamilyMart LRT Masjid Jamek Central Market Chinatown Kuala Lumpur Pasar Jalang Petaling Jalan Alor Food Street 그리고 음식점 정보 202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