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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영록 이야기

영록이와의 만남 : 자취방과 경북대학교정

by 큰바위얼굴. 2025. 6. 6.

대구 처가댁으로 가는 길, 큰아들 영록이를 보기 위해 잠시 들렀다. 예그린 월세집 앞에서 마주한 영록이에게 묻는다.

“영록아, 잘 지냈니?”

차에 매트리스를 정리한 뒤, 함께 가까운 경북대학교 교정으로 발길을 옮겼다. 해나와 예티는 벌써 혀를 내밀며 헐떡인다. 캠퍼스의 초여름 햇살 아래, 바람은 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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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바라본다. 잠시 자리를 비켜준 영록이 여자친구와 막내 치형이가 저만치 돌아오고 있다. 아내는 영록이와 대화를 이어가며, 모처럼 함께한 이 시간을 사진에 담는다.

세종시로 올라올 때 아들과 대화가 참 좋았단다. 조심스레 묻던 대화 사이, 정치 얘기로 흘러간 것이 조금 아쉬웠다는 아내의 말이 귓가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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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와 예티도 얌전히 그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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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준 영록이와 친구 덕분에 우리는 경북대학교 교정에 잠시 머물렀다.
그때 치형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어떻게 여기를 그렇게 잘 알아요?”
엄마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어떻게 잘 알까? 엄마도 여기 졸업생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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