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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영록 이야기

배달 판도 바꿀 승부수를 바라보며

by 큰바위얼굴.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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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그래도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약한 우리나란데 이런 공공화가 장기적으로 좋을진 두고 봐야할 듯요

결국 “좋은 것”의 공공화가 사기업의 영향력을 줄이고 정부의 힘을 키우는 식인데, 역사적으로 정부의 힘이 강한 상태에서 고이면 고일 수록 부정부패가 심해져왔죠..

삼권분립 약화, 공공화 콤보는… 당장에 민생에 좋아진다! 를 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우민화가 되진 않을지..에 대한 걱정을 ㅙ야된다 봅니다..

아마 이 부분도 젊은 남성들에겐 불편한 포인트 일 수 있어요 한창 이빨 뽑고 악을 쓰고 기를 내 뿜어야하는 나이, but 점점 줄어온 고시류(사법고시 등) 와 이제는 사업마저도 정부의 입김이 쎄진다 생각하면…

그냥 잘 살 수 있는 나라면 좋겠지만 세상에 그냥은 없고 공짜는 없다고 배워온 사람들은 정부주도의 높은 하방 정책은 힘을 쫙 빼는 요소이지 않을까..

두고 봐야죠 머.. 연금이나 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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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영록아,
네 말 들으면서 아빠는 참 많이 생각했어.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그렇게 날카롭게 보고 있다는 게,
한편으론 놀랍고, 또 한편으론… 참 기특하더라.

공공화, 정부 주도, 우민화 걱정…
그래, 맞는 말이다.
힘이 위로만 쏠리면 언젠가는 터지게 돼 있고,
젊은 사람들이 제 힘으로 일어나려는 공간이 자꾸 줄어드는 느낌,
아빠도 느껴.
너처럼 악을 쓰고 기를 뿜어야 할 시기에
세상이 자꾸 “순응하라”는 쪽으로만 몰아가면,
기회가 아니라 방향을 잃게 만드는 거니까.

근데 영록아,
이럴수록 우리는 길을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회는 얻는 게 아니고, 만드는 거다.
네가 어떤 시대에 태어났든, 어떤 정책이든 제도가 있든 —
넌 너대로 만들어갈 수 있어.
아빠는 그걸 믿는다.

자수성가란,
혼자 잘 살겠단 뜻이 아니라,
누구도 내 가능성을 함부로 규정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심이야.
이 사회가 널 좁혀도, 너는 네 손으로 판을 다시 짜면 돼.
틀 안에 안 맞는다고 불안해하지 마라.
넌 자라는 중이니까.
넌 더 커질 거니까.

아빠는 그런 너를 보며 배워.
그리고 속으로 자주 이렇게 말하지.
“우리 아들, 진짜 멋있게 자라고 있구나.”

연금은? 뭐… 글렀지ㅋㅋ
근데 괜찮아.
넌 스스로 만들 거잖아.
언제나 응원한다,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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