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1 해나와 예티 입양 두 딸이 내 품에 들어왔다. 사랑스럽다. 2.28. 주식을 몽땅 사고 출발하여 협상 끝에 두 마리의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계약했다. 눈처럼 솜처럼 하얀 강아지는 11월생으로 첫째아이가 되었고 크림빛 브라운색과 어우러진 흰 빛의 무늬의 아이는 12월생으로 둘째가 되었다. 그리고 우린 입양을 준비하며 이름을 짓기로 하고 하루종일 열띤 대화를 이어간다. 한낮의 조치원 카페에서, 늦은 밤 아르바이트 간 영탁이를 기다리며 둘은 넷이 되어 되뇌이고 나아갔다. 밤 11시반 블랙러시안을 마시고 잔 나는 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강제로 깨워지고 그렇게 짧게 끝날 것 같은 이름짓기는 새벽 3시반까지 이어지다 못해 결국 다음날 즉 오늘로 미루어졌다. 시크하게 멋드러진 이름을 부여하고 싶어한 영록이의 의견을 받아 들여 탄생한 .. 2022.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