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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하루

by 큰바위얼굴. 2014. 9. 18.

 

07:00

장모님 안부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큰 아들이 수리중학교교장배 직업체험 보고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축하해주신다.

 

07:10

서울대학교 snuon을 통해 류근관 교수가 말하는 경제통계학을 듣는다. 이 강좌를 맘편히 듣는데는 2개월이 걸렸다. 데이터 소모량이 1시간에 1기가바이트나 되다보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본 끝에 바로 어제 에서야 에그를 버리고 스마트폰 80요금제로 전환했다. 월 4만원 이상 배움을 청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와이브로를 탑재하면 모든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닐까?

 

07:20

해독주스와 계란2알

 

07:30

4킬로미터 남짓 거리를 강의를 들으면서 출근하고 그가 말하는 통계의 세계에 빠져든다. 재미있다.

 

08:20

책상에 앉는 순간, 일어나는 때까지 엑셀과 씨름을 한다. 축산물 유통실태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거의 홀로 감당하다보니 진행은 더딘 반면 전체를 하나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년째 하다보니 머리가 하얗게 샜다. 내년부터는 1억6천 사업비(인건비 불포함, 순수사업비임)를 받아 소와 돼지에 대해 연2회 유통실태를 구하고, 2억을 들여 가금산물 가격결정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조만간 전담조직이 만들어지게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실태를 알게 되니 요구와 기대가 증가하고있다.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의 바람은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요, 긍지.

 

앞으로 매월 단위 축산물 유통실태를 조명하고 일일 가금산물 가격을 고시하는 한편, 관심을 덜 받는데 비해 무척 중요한 유통요소인 부산물, 가공품, 수입산, 외식비중 등을 추가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면 족하리라 본다.

 

"시작은 작게, 미래는 걸맞게~"

 

09:00

국제식품소재 컨퍼런스 참석

 

즐겁다. 신나게 산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이후 3년새 이렇게나 컸다. 보람이 있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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