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문은 동물 모양으로 세계지도를 형상화 한다. 그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지도가 역사 속 권력자들이 만들어낸 힘의 산물임에 주목하여 국가나 인종, 종교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토 분쟁을 경계한다. 인간이 소나 돼지 고기의 부위를 나뉘어 인위적인 명칭을 부여하듯, 작가는 세계지도 내 대륙-국가-도시의 지명을 동물의 부위별 명칭과 교차시켜 새로운 동물 세계전도를 완성함으로써 힘의 역학관계에 따라 재편되는 현대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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