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말,
비 오는데 두 손 가득 들고온 반찬,
싫어하는 운전이지만 그래도 마중 나가 그러게 그냥 나오면 더 예뻤잖아 한 소리 듣는 나,
기흉 수술 후 6개월 만에 바깥 외출을 하신 장인어른,
아들 낳아 첫 백일을 맞이하는 처남가족,
태업이형과 딸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괜찮어 가끔 허리가 아프지 뭐 하시는 어머니,
다 잘 될 거야 정숙이네 가족,
삶이란 관계 속에 있고 흐르는 마음에 쏟아부은 정성에 대한 보답이랄까?
무심코 녹음버튼을 눌렀고
9분을 남겼다. 김성호.
'일기 > 우리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을 대하는 자세 (0) | 2020.07.10 |
---|---|
하루에 하루만큼 사라져 가는 하루 (0) | 2020.07.08 |
움마 이야기 (0) | 2020.04.25 |
46번째 생일 (0) | 2020.04.22 |
나랑 사느라 고생 많은 내 아내에게 (0) | 2020.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