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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세상보기

쪼갠다

by 큰바위얼굴. 2023. 4. 14.


쪼갠다. https://podbbang.page.link/QmH3isBC5J11KVsT8

[플러스] 4/13(목) 핵융합 1편 : E = mc².. 외

손에 잡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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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쪼갠다.




우주는 '있게' 되면서 생겼다. '없음'에서 있게 되면서 팽창을 하게 되었다. 팽창하지 못하면 없어진다. 우주 DNA에 각인되어 대물림되고 있다. (참고 https://meatmarketing.tistory.com/m/5953

세상을 움직이는 4번째 힘, 보다 근원적인

새벽 6시반 출근길. (음성 듣기) https://youtu.be/NyfPRa8BN9U 오랜 만에 풀어놓는다. 2023년 2월 2일 목요일. 투투. S&P에 배당금이 들어올 걸 기대하고, 분기별로 투자 계획을 세웠었다. 투자 방향은 맞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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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멈추면 죽는 게 아니라, 없어져."

본질은 본능을 일으켰고, 우리 인류는 만물의 중심주체로서 본능에 충실하게 임한다. 죽고 나고 반복하면서 '나아감'을 실현시켰다. 우주 생태계는 이처럼 나아감, 즉 팽창과 죽고나고를 반복하면서 무한한 없는 영역을 줄이고 있다.

아직도 멀었다. 없는 영역과 균형을 이룬 순간, 그 때가 도래하면 멈춰도 없어지지 않는다. 우주가 여전히 팽창을, 그리고 죽고나는 반복을 하는 건 이를 반증한다.

우주가 팽창을 멈추는 건, 없는 영역에 닿아 충분히 내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었거나 혹은 없는 영역이 가하는 압력과 온도가 오히려 지나치게 강하여 쪼그라들어 팽창 보다는 융합을 택하게 될 때이다.

그래서, 팽창을 위해 죽고나는 반복을 하게 되었고 이를 가장 잘 실현시키고자 분해를 통한 재탄생 과정이 가능토록 종 간 경계를 두되 결국 원자 단위 분해되어 섞여 새로운 '가능성'을 무한히 둘 수 밖에 없었다.

없는 영역에의 우주 팽창이 지닌 가장 큰 힘은 '가능성' 이다. 팽창을 위한 죽고남에 있어 그저 반복만 일으킨다면 변수는 최소화되어 '기회'를 얻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인류를 비롯한 동식물에게 회귀 보다는 죽고남에서 새로운 가능성 조합이 가능토록 자잘하게 쪼개고 쪼개 분해를 시켜 순환토록 했다. 이는 기억의 잔존이 결코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기억이 남아 다시 회귀된다면 이는 우주가 지닌 팽창의 본질 보다는 우주 내 분란이 발생할 여지와 해당 변수로 인한 소모적인 사건과 사고로 인해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

생명력은 세포 단위로 발생한다.

세포가 되어야 생명(주체성)이 흐른다. 쪼갠다. 세포는 탄수화물, 단백질과 같은 기능체로 쪼개지고,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다시 쪼개지고 합쳐지면서 기능을 이어나간다. 아미노산은 쪼개져서 원자가 되고 기능을 잃는다. 다시 조합될 먼지로 떠돌게 된다. 대기 중으로 넓게 퍼져 특정 원자의 밀도가 높아지고 낮아짐에 따라 먼지 낱알은 먼지구름을 만들어 다시 호흡을 통해 순환되거나 재탄생의 실마리를 갖게 된다.

쪼갠다.

원자는 쪼개지면 원자핵과 전자로 나뉜다.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쪼개지고, 양성자는 다시 쿼크 단위로 쪼개지거나 단백질 기능을 하기 위한 아미노산으로 쪼개지고 합쳐지며 순환을 하는 것처럼 양성자의 기능을 위해 쿼크 단위는 기능체인지, 별개의 세포와 원자의 차이 만큼 벌어져 있는 관계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아무튼 쪼개진다.

쪼갠다.

우주는 팽창을 위해 원자 혹은 양성자 또는 쿼크 단위까지 쪼개어 강한 압력과 온도라는 환경을 조성하여 '자연스럽게' 재조합을 통한 반복이 가능토록 만들어졌다. 우주의 탄생이 '없는' 영역 간의 다툼의 결과인지, 변덕스런 신의 장난인지, 없는 것으로부터 있게 된 개벽인지, 자연스런 수순인지, 진화론인지, 자연발생론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에 반해 우주 생태계는 매우 명확하고 신호 또한 간결하다.

우주로 대변되는 '있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팽창을 통한 영역 확보이며, 이를 위해 원자가 세포로, 세포가 생명체로, 생명체가 정신체로 거듭나서 맡은 바 가능을 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실수로 보든 실패든 무관하게 거대한 틀 속에서 아주 미약한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우주의 팽창, 다시말해 있음으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끊임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원자, 세포, 생명체, 정신체로 진행될 수록 기능성을 키우면서 에너지가 면면히 흐르도록 한다.

다만 끊임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능체로서의 진화 뿐만아니라 쪼개고 쪼개진 범용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를 위한 원자 내 양성자의 쪼개짐을 이용하는 것이 핵 분열이며 핵 융합이다.

이제야 밝히는데, 사실 말하고자 한 건 에너지는 기능체의 역순으로 향할수록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개발이 원자와 원자핵 속 양성자에 압력과 온도를 주어 결합시키거나 떼어내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능체는 허약하고 자체 발생에너지는 각각의 순환기를 떼어내더라도 그 에너지는 활용하는데 거의 쓸모가 없다. 순환기 조차 자기가 에너지를 쓰는 주체이지 순환기를 쪼개고 쪼갠들 기능을 잃고 오히려 쓸모가 없어진다. 썩어야 재활용된다. 세포 또한 이와같다.

에너지는 전자의 힘이며 전기를 발생시킨다. 전자는 원자를 둘러싼 (지구를 둘러싼) 달과 같은 힘이며, 물질에서 뽑아 쓰고 있다. 이제 쪼개고 쪼개서 원자 속 양성자 수를 늘리거나 줄이면서 에너지를 얻는 쪽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원천에 가까울수록 쪼개기 어렵고 쪼개기 어려운 걸 해낸 만큼 단위당 얻는 에너지의 크기는 기하급수적일만큼 크다.

우주의 팽창은 에너지를 얻기 위한 일련의 흐름이며 에너지 자체가, 즉 다시말해 전자나 양성자의 흐름 자체가 실제 나아가는데 있어서의 단위가 아닐까 하는 의심. 기능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다해서 정신체로 발전하고 진화하여 영적 존재로 향한다는 말은 과연 원자를 쪼개고 쪼갠 영역과 맞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

결국 기능체로써 나아감이나 원자를 쿼크 단위로 쪼개는 것이나 만류귀종이라. 어쩌면 이런저런 의문이 꼬리를 물고 물어 생명의 의의와 나아감에의 본질을 찾음으로써 죽음이 반복과 나아감의 끊임없는 변곡점일 뿐, 본질은 죽음이라기 보다는 있게 됨으로써 숙명적으로 없음과 맞대고 살아가야 한다는데서 오게 된 없음의 입장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있음이 추구하는 반쪽으로써 갖고자 하는 지위에 어울리는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 성호라는 이름이 에너지가 되는 걸 물리적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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