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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꼿꼿이 편 허리, 멀리 바라보는 시선이 그립구나!

by 큰바위얼굴. 2024. 8. 7.

2024년 2월 11일, 강원도 횡성군 '헤이도그' 펜션에서
꼿꼿이 편 허리, 멀리 바라보는 시선
마치 떠날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듯이
아무렇지 않은, 평상 시와 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한결 같이 걱정 없이, 걱정하지 못 하도록
무심하게도
꼿꼿이 편 허리, 멀리 바라보는 시선이 그립구나!

......
[prompt] 돌아가신 아버님의 멀리 바라보는 사진을 접하며 아래의 [아련함]이란 글을 토대로 떠난 뒤의 아련함을 담은 시를 지어줘. 그리움과 아련함, 떠난 님과 남겨진 이의 몫, 보고싶음, 나 또한 떠날 몸이기에 지금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이 포함된, 지향하는 시.

아련함

꼿꼿이 편 허리, 멀리 바라보는 시선
그 모습은 마치 떠날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듯,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걱정 없이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한결같이 머물던 그 시선.

이제 남겨진 나는
그 시선을 가슴에 품고
남겨진 몫을 감당해 가네.

아련함 속에서
그립고 그리운 당신의 모습,
멀리서 바라보는 그 고요한 시선이
내게 남겨진 희미한 등불.

보고 싶음이 깊어지고
내가 또 다시 떠날 날을 생각하니
지금 이 순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이곳에서 자라는 나의 힘.

떠나간 당신을
아련히 그리며,
남은 이로서
부디 고요히, 다가올 그 날을 준비하리라.

꼿꼿이 편 허리, 그 시선 속에서
나는 그리움과 아련함을 안고
오늘도 나의 길을 걸어가리라.  

김성호 w/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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