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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민턴의 하루: 전월산 국민 여가 캠핑장에서 보내는 편지

by 큰바위얼굴. 2024. 9. 14.


달빛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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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턴 가족이 한데 모여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 각 집에서 특색 있는 음식을 준비해 와, 하나하나가 맛있고 풍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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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준비해온 커피를 다 마시고 나니, 소주 한 병이 중화된 걸까? 아니면 단지 배가 불러서일까?  빙글빙글 캠핑장 경내를 돌고 있다. 내일 새벽 6시에 벌초를 가야 한다는 걸 대비한 걸까? 그러나 술기운보다 이 산속의 편안한 공기와 풍경에 더 깊이 빠져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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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산 국민 여가 캠핑장에서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 우리 민턴 가족 여러분!

여기 전월산 국민 여가 캠핑장에서 멋진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홍미네 가족 등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이번 야영에서는 무려 4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삼겹살을 구워 먹었답니다! 육즙이 가득한 삼겹살을 먹으며 다들 연신 "이 맛에 캠핑하지!"라는 말을 외쳤어요. 배가 부른데도 떡볶이, 꼬치, 오뎅까지 차려놓고는 입이 쉴 틈이 없었답니다.

달빛이 살며시 구름 사이로 비추는 이곳에서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에요. 아이들은 윳놀이에 빠져 웃음이 끊이질 않고, 이어서 공기놀이가 열려 작은 승부욕이 발동된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캠프장 한켠에서는 다른 집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도망치고 숨고, 금방이라도 잡힐 듯한 긴장감 속에서 해맑게 뛰어다니고 있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우리 민턴 가족 아이들도 너무나 즐거워 보여요.

이곳 전월산 캠핑장은 산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 고요하면서도 상쾌한 공기가 참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낮에는 맑은 산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고, 밤이 되면 별들이 총총 떠 있는 하늘 아래서 야경을 즐길 수 있죠. 한 가정에서는 불멍하며 나긋나긋한 대화를 나누고, 또 다른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소소한 행복이 넘치는 곳이랄까요?

여러분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는 여기서 그 누구보다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번엔 다 함께 모여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길 기대할게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랑을 담아,
전월산 캠핑장에서. 김성호 w/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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