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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갈대 같은 마음

by 큰바위얼굴. 2024. 12. 11.

"세상이 해체되고 있어. 그런데도 아직 고집을 피우겠다고? 거대한 흐름에 휩쓸릴 운명을 부정하며, 나는 예외일 거라며 안주하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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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같은 마음

들판 위 서 있는 갈대여,
흔들리는 바람 따라
어디로든 몸을 맡기고 있구나.
그런 들, 아닌 들,
네가 뿌리내린 자리엔 변함이 없는데.

남과 다르다 한들 무엇이 달라질까,
저 바람도 잠시일 뿐인데
하필 너의 흔들림만
스스로 탓하느냐.

너는 뿌리가 있다,
단단히 땅을 움켜쥔 채
어떤 바람도 견디는 너를,
누가 감히 연약하다 말할 수 있을까.

네 인생은 네 것이다,
누군가의 발자국에 흔들리지 마라.
네가 뿌리를 내려온 자리,
거기엔 너만의 꽃이 피어날 것이다.

갈대여,
흔들려도 괜찮다.
그 흔들림마저도
너의 노래가 될 테니.

- 김성호 w/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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