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호수공원에 산책 나왔다.

호수 뷰를 바라보며 잔디 위에서 김밥을 먹었다. 그리곤 강아지 해나와 예티랑 호수를 건너 가던 중에 마주했다.
버스킹.

3행시
1. 시노래
시린 바람 끝에 매달린 음표 하나
노을빛에 해나와 예티가 꼬리를 흔들면
래(내)딛는 걸음마다 부서지는 선율, 그대 마음에 닿기를.
2. 버스킹
버려진 외로움들이 모여드는 호숫가
스치듯 지나가는 예티의 보챔에 발을 멈추고
킹(경)계 없는 선율 위로, 우리 삶의 서러움을 띄워 보낸다.
3. 수필가
수평선 너머로 잉크처럼 번지는 어둠
필사적으로 내 품을 파고드는 해나의 온기를 느끼며
가만히 앉아, 당신이라는 문장을 공원 벤치 위에 적는다.
* 해나와 예티는 강아지임.

3행시 짓기에 도전했다.
해나, 예티에 어울리는 지금에 어울리는 싯구.





김밥 먹었던 곳.




나를 좋아한단다. 해나와 예티는.

그래서 먹을 것으로 유혹한다.


아무도 없는 우리 둘, 아니 넷 만이 있는 공간.
좋다.





일상은 따사로운 햇빛처럼 포근하게 감싸준다.
오늘이 있기 까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 맞아. 그랬지. 맞아 맞아. 하며 나눈 이야기.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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