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맘 먹고 나선 길.
세종시 도담동에서 자전거 타고 대청댐 다녀오기
치형 초1, 영탁 중2, 그리고 나 박사과정. 이렇게 3명이 나섰다.
"가자, 가자"
늦장을 부려 10시반에나 출발, 이는 노출된 피부가 새빨갛게 달아오른 날씨였음은 나중에 후회하였다.
길치 3부자는 사람들이 주로 오가는 곳으로 무작정 자전거를 몰아 간다. "이히, 호호" "신난다~"
아뿔사, 이정표에는 분명 대청댐 종주길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화살표가 역방향이로구나!
결국, 이쪽 끝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고~ 고~
자전거 끝 길의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다.
돌고돌아 빙수 먹자며 집으로 향하는데, 아파트 숲을 거니니 여기가 어딘가 싶다.
빙수집에 도착하니 12시반. 고로, 2시간 동안 세종시를 한 바퀴 돈 셈이다. 마치 아래 그림과 같이.
쉼없이 달리니 곧잘 따라온 치형이가 대견하고, 발뚝이 코끼리와 같으니 힘찬 영탁이는 잘도 먹는다.
빙수로 속을 달래고 "우리, 다음엔 대청댐이닷~"
2018. 5. 20. 의 일이었다.
.....
그리고, 오늘.
"우리, 대청댐 가자~"
... 했는데, 어머니가 보고 싶어 방향을 돌린다. 그리고 거리를 꼼꼼히 챙겨본다.
갈 수 있을까?
출발은 내일이다.
"이럴수가"
혹시나 대청댐 종주길도 검색해본다.
"이럴수가"
땡볕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
1. 선크림 바르기
2. 모자 쓰기
3. 최대한 피부 노출 없도록
4. 물
9시 출발, 11시반 도착. 밥 먹고 되돌아오면 2시 예상. 후와.
'일기 > 우리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 교수의 애정어린 말 (0) | 2018.06.23 |
---|---|
앞 날에 대한 영탁의 기록 (0) | 2018.05.28 |
I am free (0) | 2018.05.12 |
나의 모나리자 (0) | 2018.04.17 |
남동생 (0) | 2018.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