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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노 교수의 애정어린 말

by 큰바위얼굴. 2018. 6. 23.

1막. 비빔밥을 먹으며

 

"교수님, 멍게론에서 말씀하신 똑똑한 리더는 부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게을러야지."

 

"인내하고 기다리라는 말인지요?"

 

"맞아.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그런데 시한이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엔 어찌 할까요?"

 

"그때 필요한 게 바로 너찌네. 우회해서 말해주는 거지."

 

"네. 알겠습니다."

 

 

 

2막. 건국대 교목 느티나무 아래에서

 

"논문에는 한 가지 만 얹으면 되네. 다른 거."

 

남들과 다른 거, 남들에게 유익한 거, 남에게 귀감이 되는 거, 리고 한 획을 그을 만한 그거.

 

그래서,

 

"네."

 

오늘은 5년차 석박사 마지막 수업일, 한성일 교수와의 대화다. 김성호.

 

 

 

  • 스스로 `自`2018.06.23 19:17

    한교수는 키워드, 오리진, 스토리, 비빔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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