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비빔밥을 먹으며
"교수님, 멍게론에서 말씀하신 똑똑한 리더는 부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게을러야지."
"인내하고 기다리라는 말인지요?"
"맞아.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그런데 시한이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엔 어찌 할까요?"
"그때 필요한 게 바로 너찌네. 우회해서 말해주는 거지."
"네. 알겠습니다."
2막. 건국대 교목 느티나무 아래에서
"논문에는 한 가지 만 얹으면 되네. 다른 거."
남들과 다른 거, 남들에게 유익한 거, 남에게 귀감이 되는 거, 리고 한 획을 그을 만한 그거.
그래서,
"네."
오늘은 5년차 석박사 마지막 수업일, 한성일 교수와의 대화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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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18.06.23 19:17
한교수는 키워드, 오리진, 스토리, 비빔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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