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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공부하는 모습을 담아내다.

by 큰바위얼굴. 2018. 10. 21.

 

 

 

치형이와 공부 중이다. 불러주는데 익숙해서 일까? 가르쳐주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일까? 치형이는 한참 만에야 자리를 잡는다.

매몰차게 하니 자기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한 줄, 두 줄 쓴다. 3줄이나 썼어요 하면서 학교에서 내준 일기 쓰는 기준에 부합이라도 한다는 듯이, 더불어 스스로 했으니 칭찬을 해달라는 말이 듯이 말을 걸어온다.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데? 라며 일기는 어제 우리가족이 과거일기로 이야기 나누면서 즐거웠듯이 너 자신의 기록이고 숙제가 아니라고 답한다. 모질게도.

 

그래도 3줄이나 긴 긴 시간에 스스로 썼으니 더 요구하기는 뭣해서 이게 이런 말이지 하면서 일기장의 하단에 적는다. 일기란 그저 쓰고 싶은 걸 기록한다는 걸 말해주듯이.

 

TV를 너무 많이 봐서 지루하다는 건 형아일기 라는 주제와 맞지 않지?

 

그렇다고 한다. 그것만 해도 어디겠는가!

 

옆에서 또 몸부림친다. 손님이 들어오고 잠시 카톡을 보니 cctv에 찍힌 걸 보고 블로그에 지금 이 순간을 남긴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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