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양/세상보기

거미 소멸(燒滅) 준비

by 큰바위얼굴. 2021. 8. 10.

2019.11월인가 코로나19가 전 인류에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미 전파되었고 살처분을 통해 임시로 가축의 피해는 막아냈지만, 그 근원은 여전히 살아있다.

 

https://youtu.be/kNV6f77oxqo

 

2021.8.10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미국 50%, 한국 15%를 넘어섰다고 한다.

조류는 태반이 죽었다. 길 거리에서 다리 위에서 새들의 죽음을 심심찮게 마주한다.

조류에게 백신은 없다. 오로지 길에 나와 다리로 나와 죽을 뿐이며, 그 죽음 뒤에 새 생명이 이어가길 바란다.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4998

 

자연의 섭리

(새) 소리가 사라졌다.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4992 (새) 소리가 사라졌다. 짹 짹~ 짹 짹 짹 기분 좋은 울림이다. 산책길에서 마주한 한 무리의 새들이 전깃줄과 비닐하우스 창살을 오가며 나란

blog.daum.net

 

 

산책길에서 손을 휘젖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 이놈의 거미줄은 길에 까지 영역을 넓혔다. 도대체가 저 높은 곳에서 이쪽 낮은 곳으로 왜 굳이 거미줄을 쳤을까 싶다가도 한 번이 아닌 종종 그 일이 마주할 때면 거미의 기승에 신경이 쓰인다.

 

새들이 사라진 전깃줄에는 거미줄이 치렁하다.

새들이 앉았던 나무가지에는 거미줄이 치렁하다.

아파트 20층 고층에서조차 거미를 보기 어렵지 않다. 이미 아파트 외벽을 거미줄로 칭칭 동여매고 있는 중이다.

오늘 아침 화장실에선 거미 1마리를 물에 씻겨 흘려보냈다.

 

거미의 천적은 새들이었을까?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새들을 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일일이 백신을 놓을까? 스프레이처럼 뿌릴까? 과연 그런 백신은 개발하기는 할까? 그저 자연스럽게 자연에 맡긴다고 하겠지. 새들은 죽는 속도가 낳는 속도 보다 빠르다고 본다. 아니 어쩌면 낳는 속도가 빠를 수도 있다. 다만, 거미가 기승을 부린다는 측면에서는 새들의 죽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짐작할 뿐이다.

 

거미의 천적이 줄어들고 있어서 거미가 기승을 부리는 거라면...!

 

거미를 잡아야 한다. 쥐나 바퀴벌레처럼 잡는 일이 가능하다면 좋겠다. 그게 아니라면 아파트 외벽을 둘러싼 거미가 아파트를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고 이미 올라가서 자리 잡은 거미들은 창문닦이 사람들의 수고에 기대해야 한다. 거미를 유인하고 거미를 쉽게 잡는 방법, 어쩌면 우리는 거미와의 생존 사투를 시작해야 할 지 모를 일이다.

아니, 어쩌면 이미 거미에게 알게 모르는 사이 하나씩 영역을 빼앗겼는지도 모를 일이다.

 

작고 하찮아 보인다.

하지만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혹시나 커지면 어떻게 될까?

 

진화는 포식과 먹이사슬의 헐거움에서 시작됨을 볼 때, 거미의 영역이 넓어질 수록 몸집은 커질 것이고 점차 강해진 거미들은 잡기가 쉽지 않을 지도 모를 일이다. 다 키워서 총으로 잡는 게 좋을까?

 

진화를 시작하는 지금, 조금의 관심을 기울여 작고 하찮아 보일 때 잡아서 사람의 영역을 확고히 하는 것이 좋을까!

김성호.

 

 

이와관련,

원문글의 작성시점 참고.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030

 

2021년 8월 10일 7시 9분 충주 작업장 둘레길에서

https://youtu.be/kNV6f77oxqo 거미가 기승을 부린다는 이야기, 영록이의 편지에 기대감이 인다는 이야기, 지금을 살면서 삶의 이어짐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 괴씸한 놈들에게 아깝다는 이야기 등이

blog.daum.net

 

'수양 >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색하고 황당한 이야기  (0) 2021.08.26
2040년을 바라보메  (0) 2021.08.11
가축 소멸(掃滅) 대비  (0) 2021.08.10
4000억 메뚜기떼  (0) 2020.02.22
독감 인플루엔자에 죽어가는 생명체, 근본해결책 고민  (0) 2020.0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