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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무엇을할것인가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바란 적이 있었다.

by 큰바위얼굴. 2021. 10. 27.

 

 

건강하지 못하면, 건강 만을 생각한다.
돈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돈 만을 생각한다.
이는 너무도 당연한 이치다.

건강하다면, 건강을 챙기면서 '하고 싶은 것(일)'을 한다. 흔히 직업이라고 칭하는 것들이다.
돈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건강과 돈을 챙기면서 '하고 싶은 것(일)'을 한다. 흔한 직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싶은 것을 말한다. 사실, 직업과 하고싶은 것의 결과는 같을 수 밖에 없다. 뭔가 하면 그 값은 같기 때문.
뭔가 하지 않거나 아무리 소비생활을 하더라도 그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업과 다를 바가 없다.
일어나 쓰고 먹고 사고 쓰고 교환하고 먹고 사고 쓰는 삶이 과연,
일어나 먹고 일하고 먹고 사고 쓰고 사는 삶과 얼마나 다르겠는가!

건강하려면 건강한 곳에 있어야 하고,
돈을 벌려면 돈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하며,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이는 너무도 당연한 이치다.

돈을 벌려 하면서 돈을 쓰고 있다면 이는 투자 측면이든 경험 측면이든 그런 것이 아닌 한 그저 소비활동에 지나지 않는다.
돈을 벌려면 돈을 버는 곳에 있어야 한다.

얼마만큼의 돈을 벌기 원하는가?
일확천금을 바라는가?
꾸준한 일감과 그에 상응하는 돈벌이를 원하는가?

번 돈은 다시 재투자 할 것인가?
금융으로 돈을 굴릴 것인가?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돈을 쓰겠다는 사람들은 일부다.
돈을 향해 달려드는 사람들, 현혹되기 쉽상이다.
그래서 ETF조차 흐름의 아래에서 사야 함에도 항상 사고보면 뒤늦게 편승하고 있다. 늦은 줄 알고.

과연, 현재의 내가 바라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인가? '돈'인가? 즐거움 혹은 재미인가?
만일, 돈이 아닌 즐거움 혹은 재미라면 뭘 하고 싶은가?
지금처럼 당근으로 거래한 물건을 사고 가져오는 시간들이 즐거우면 그러면 족한가?
손을 잡고 산책하는 길이 즐거우면 족한가?
생산이 아닌 소비, 오로지 소비만을 위한 삶이어도 족한가?

뭘 바라는가?
뭘 원하는가?
뭘 하려는가?

돌고돌아 건강을 챙기고 돈을 챙긴다.
그렇다면 난 지금 '하고싶은 것'을 찾고 있는 것인가?
일상은 마치 첵바퀴처럼 돌아가는데, 좀 더 근사한 우주? 바다? 질병? 생명연장? 뭔가 조금 그럴듯한 바를 추구해야 할까?
즐거움을 이루려면 혹은 재미 있으려면 결국 '추구'해야 할 바에 속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에 빠진다.
사실 모든 것이 마음에 달린 일임은 안다.
다만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조금 더 즐겁고 재미난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조금 더 즐겁고 재미난 일은 뭘까?
쓰는 일?
만드는 일?
가꾸는 일?
노동?
술 한 잔?
어찌 하나 일 수 있겠냐마는. 그렇다면 다 하면 되지. 다 라고 해봐야 열심히 다닌 만큼 피로해 지기 일쑤이니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

맴 맴 맴
(스님, 신부님, 구도자, 가족, 부부, 여행, 추구, 달성, 목표, 목적, 만족, 함께함, 기대, 스토리, 글, 기록, 생각한 바의 실현, 꿈, 상상, Make it Happen...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바란 적이 있었다.

섬 하나를 온전히 하나의 왕국으로 건설하고픈 적이 있었다.

특별한 인생, 성공적인 삶을 바란 적이 있었다.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행복이라고 믿고 있었다.

일과 직장, 가족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많은 것을 떼어낸 지금, 돌이켜보니 건강은 많이 잃었고 그만큼 돈은 얻었다.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족애'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표현하면서도 제각기 고민에 빠져있다.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처럼 감정의 기복은 오르내리기를 쉼 없이 한다.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이냐에 따라 답은 달라지기 마련임을 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일이냐?
돈이냐?
행복이냐?
만족이냐?'
성취감이냐?
가꾸어가는 과정이냐?
함께함이냐?
함께함이 일을 포함한 것이냐?
뭘 하든의 의미에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 뭘 하든 하지않든 하려면 제대로.

뭘 원하는가?
건강.
부의 증식.
즐거움.
행복.
보람.
그리고 새로움에의 도전?
정말?

새로움이란 뭔가?
모르는 것?
경험했던 것 중 미련이 남은 것?
생판 모르는 것?
새롭다고 하는 것?
그렇다면 새롭다는 의미는 뜻밖의 라는 뜻인가?
신선하다 라는 뜻인가?
새롭다는 것에 바라는 바는 무엇인가?
변화?
자극?
재미?

결국 재미를 좇는 것인가?
자극을 원하는 것인가?
변화는 원하는가?

반복적인 일상을 깨려면 '반복'에서 깨어나면 된다. 이는 진행중이다.
반복하지 않는 일을 하면 된다.
계속 전진하는, 나아가는, 개선하는 일을 한다. 모어 앤 모어.

포장마차, 비, 그리고 한 잔의 술, 목 넘김. 나이 100.

다시 맨 앞으로 가서 다시 읽어보자.
나이 100에 도달하여 되돌아 보자.
생명이 태어나 역할을 다해 스러져 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인 것처럼 지금 느끼는 앞으로 느낄 감정은 모두 소중하다.

경험은 감정의 선율.
쌓인 선율 속에 커다란 추억이란 공간을 만든다. (그래도 아직 모르겠다. 쓰면서 생각하는 중인데 딱 하고 와닿지 않는다. 오늘도 아닌가 보다.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닿을 것이다.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뭘 하려고 하는지, 뭘 바라는 것인지)

 

예술이 진짜를 가린 가짜라는 걸 알겠다.

쓴 내용이 진심일 때 전달하기란 쉽지 않음을 안다.

재미있어야 술술 읽힌다.

이 부분으로 접근중에 있다. (피로해진다. 오늘은 여기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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