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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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셨고 기분이 좋아졌다.
통한다는 것이 서로 위한다는 것이 이런 감정이구나! 싶을 만큼 좋았다.
어쩌면 이후,
아침에 일어나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었다. 최근 셀러드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는데 한참 고민했다.
그리고 습관처럼 또는 버릇처럼 느낀 감정을 담아 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른 출근길 차 안에서,
그리고 아침 산책길에서 간간히 마주치는 차량이나 사람들을 피해 녹음을 잠시 멈췄다가 시작했다가를 반복하면서 기꺼이 속에 든 말을 꺼냈다.
정하지 않고 출발한 내 이야기가 어느 새 내 머리 속을 맴도는 걱정꺼리 혹은 고민꺼리를 끄집어내기라도 하듯이 잘도 나온다. 술술 풀려가는 이야기에 잠시 멈추는 순간조차 아쉬워 하기를 여러번, 결국 내 이야기는 어떻게 살 것인가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옮겨간다.
녹음을 잠시 멈추고 냅따 달렸다.
그리고 저만치 결승선에 다달으기 전에 멈추고 걷는다.
멈춘 이유와 멈춰도 되는 이유, 그리고 다시 이어나가는 이야기는 여러 예를 들면서 살아가는 목적이 아닌 살아가는 이유에 대하여 풀어낸다.
'어쩌면'은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영향을 주었고, 다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청취하기를 바란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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