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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궁극에의

어떤 심상의 발로(꿈으로부터 시작).. 꿈이야기1,2번째 수록

by 큰바위얼굴. 2022. 1. 14.

어제 꿈을 꾸었다. 다급했다.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기 때문이다. 

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어 2021.12.26. 꾸었던 꿈을 일어나자마자 기록했던 내용을 다시 살펴본다. 긴박했다. 이때는 배달에 관한 이야기였다.

꿈은 다급하거나 긴박하다. 다른 말로 흥미진진하다. 흥분한다. 긴장감이 넘친다.

 

 

아침 산책길에 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한다.

불이 꺼진 거리, 알고보니 전등은 있었고 불이 나간 것이었다. 누가 연락할까? 기다려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산책길에 오른다.

 

정말 춥다. 특히 손이 에린다. 너무 추워 장갑을 벗기 싫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감상에 어울리는 장면을 사진에 담고자 기꺼이 벗어서 휴대폰 카메라단추를 누른다.

 

동트는 새벽, 한 그루의 나무. 외롭지 않다.

 

꽁꽁 얼어붙은 충주시 달천강, 순백에 갈색빛 짚푸라기 색감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정겹다.

 

되돌아서서 다시 돌아가는 길, 한쪽엔 강이 흐르고 다른 쪽엔 논밭이 있는 중간길.

바로 그 쭉뻗은 뚝방길에서 교차하는 다리 위 차량을 찍는다. 누군가의 존재, 알든모르든 달린다.

 

https://youtu.be/HBGxn9veDWI

 

굉장히 길어던 숨박힌 시간을 막상 풀어놓으면 일상 이야기처럼 되어 버린다.

실체험가능한, 어쩌면 일상의 한계를 딪고 꿈 속에서 펼친 드라마 같은 이야기. 그 경험을 쌓는다는 것.

 

메타버스 너머 생각과 생각이 연결되고 꿈과 꿈이 연결된 세상에서는 일상의 반복으로 인한 지루함이나 뻔함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방향에서 지금의 메타버스 아바타는 싸이월드요 삐삐 수준으로 보인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을 나눠, 육체에 기반한 현실세상에서의 실체험과 앞으로 정신에 기반한 생각과 생각, 꿈과 꿈의 세상에서 실체험할 수 있는 세상으로 진입한다. 그 방향에서 현 수준의 메타버스는 그 방향성이 기기에 모듈에 프로그램에 치우친 면이 없잖아 있다. 누구나 원하는 건, 누구나 체험가능해야 하며 누구나 그 한계 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실세상에서 우주개척은 소수를 위한 일일 뿐, 전기자동차 또한 그러하며 자율전기자동차 또한 우주개척 보다는 다수가 참여하지만 그 또한 일부 소수를 위한 경험일 뿐이다. 그러하니 결국 WWW 세상이 누구나 연결가능한 세상을 열었듯이 일이나 미션에 국한되지 아니한 누구나 체험가능한 세상이 열릴 것으로 본다. 그 방향에서 육체에 기반한 현실세상은 그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우린 육체의 한계, 현실 이동의 한계, 현실 영화처럼 꾸밈의 한계로부터 벗어나 생각하고, 상상하고, 꿈꾸는 세상 그 자체를 원할 수 밖에 없고 그 방향이야말로 누구나 체험가능한 세상이라는 의미에서 WWW로 연결된 것처럼 대전환을 맞이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정신세상으로의 진입이 WWW를 통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내어 각종 경험과 생각, 이념, 꿈을 서로 나누고 교류했듯이 이제는 '체험가능한' 현실세상에서 이루기 어려운, 내가 바라는 바를 만들거나 만들어진 세상을 여행하거나 겪어보거나 우주론 현실세상조차 한 편의 작은 조각에 불과할만큼 무궁무진한 세상, 우주가 아닌, 우주 너머 다차원 혹은 전생과 환생이 소설의 재료가 된 지 오래, 기술로 구현가능하지 않은, 그런 것이 오히려 가치있는, 쉽게 만들 수 없는 것을 찾아야 하는, 쉽게 달성할 수 없는 세상을 구축하려고 하는, 그래야 우린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구도자로서 삶 외편에 동반한 지루함과 뻔함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려는 본질을 채울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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