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8. 결국 하락했다. 기다리던 일이며 생각보다 더 떨어져서 당혹스럽다. 월초 US500 4650만 해도 어디겠냐 하는 가늠자는 의미를 상실했다. 4550에 더하여 1.26.과 1.28. 얼마만큼 떨어졌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무엇을 사야 할까?
SOX가 최고긴 하나 덜 떨어진 듯하여 심히 고민된다. 더구나 올해 반도체가 작년과 상황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 더 험란하다. 금리는 인상하지 실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지.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70000원대를 유지하는 건 의미심장하다. 그렇기 때문에 SOX를 사야하는 것일까? 망설여진다. 오른 만큼 잘 떨어지지 않았으니 사는게 맞다고 본다.
그런데 월초 죄다 팔 때 든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 LIT는 +25%를 찍고 다시 - 수익률을 보임에 따라 0 포인트에서 팔았음을 기억하자. US100 또한 하락을 멈추지 아니할 때 읽었던 금리인상기에는 US500이 US100 보다 낫다 라는 글에 공감하며 팔았음을 되새기자. 자, 이제 선별하자.
US500은 팔지 않았다.
뒤섞어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혹은 US500조차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임에 따라 목돈을 대거 투입하는 것이 나을까?
여기에서 "나을까?"라는 대목에 주의를 기울이자. 보다 나은 것을 찾는 노력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자. 폭락에 폭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보는가? 아니.
지금 충격이 금리인상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이 더딤에 따른 손바뀜으로 해석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물가상승률과 실질금리와의 괴리가 커졌기 때문에 막아두던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4에서 1.8로 급등했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 6%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달러가 92에서 96까지 올랐다가 95로 강해진 반면, KRW는 1120대가 코로나 발생전의 가격이라면 1200을 넘었다가 1192원을 보이는 가치하락에 더하여 금리를 인상하여 코로나 이전 상황과 동일한 금리 수준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평가 받지 못하는 한국의 KOSPI. 이와는 달리 미국은 현재 진행형이다. 물가상승률 6%에서 미국채 10년물 2.0%(현 1.8)와 달러강세 1%(96이어야 함에도 95수준에서 형성), 그리고 금리인상 2%(2024년까지 단계적 상승)를 각각 더하면 물가상승률과 1% 차이로 좁혀진다. 당연히,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낮아질 거라는 계산에서.
오미크론은 이미 전세계에 확산중이다. 유럽이 극심하며 미국 또한 만만치 않다. 한국은 8000명대 확진자로부터 3000명대로 내려왔다. 곧 멀지 않았다. 확산은 멈출 것이며 새 변종이 다시 기승을 부리더라도 뉴스에 나올 그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다만, 올해 또한 작년처럼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점과 일부 많은 부분이 채권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기에는 US500이 각광받는다는 점을 들어볼 때 언제 얼만큼 하락했을 때 매수에 동참할 것이냐는 것이 선택포인트다.
1. US500이 0포인트에 근접하거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다면 당연히 US500을 추가 매수한다. 전량. 1.26.과 1.28.로 예상되는 한 번 꺽임세가 보인 다음날. US100은 투자하지 않는다. US500은 매수만 한다는 걸 고수한다.
2. SOX는 일정량 추격매수로 2월말에 한 번 매수하기로 한다. LIT는 저항선까지 하락했음을 볼 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일부 통장은 0포인트까지 추가매수한다. 그외, 신규매수를 일정량 한다. 이 둘은 혹시나 2.16. 지나치게 급등했을 때 차익실현을 했다가 2월말 다시 매수한다.
3. 해외는 코스트코홀세일을 매수한다.
4. 쿠팡, 카카오, 아모레의 되살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다. 쿠팡과 카카오는 2월말에 오르내림폭이 정해진 저점 매수를 노린다. 카카오 먼저 시행한다. 아모레는 중국의 경기가 올해 3%대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중국매출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 0포인트로 매수하는 건 시기상조다. 기다린다.
5. 구리는 큰 이득은 없는데 저점매수를 꾸준히 하면 좋을 듯해서 주시하고 있다. 마치 탄소배출권처럼. 구리는 수요가 많고 풍부하기 때문에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때 탄탄하게 추가상승 여력이 있어서 저점매수를 통한 장기보유 측면에서 좋다고 보는데 거래량은 극미하다. 탄소배출권은 아직 큰 제약은 없다. 미리 사두는 경우로 환경오염에 대한 탄소배출 규제측면에서 아직은 봐주는 측면이 강하다. 즉, 탄소배출권은 꾸준히 저점매수를 통해 상당한 양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간다. 성급한 매수는 자제한다. 아직 경기는 회복되지 않았다.
판단을 하며 정리한다. 이처럼 정한다. 거기에 쓸데없이 쓸데없는 우려나 걱정, 불안은 집어치운다.
요것이 아침에 배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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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22.01.19 10:35
오랜만에 "잘 잤어?"라는 카톡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아내는 친구의 남편이 대장암이라는 얘기를 듣고 어제 잠을 설쳤다고 한다.
"흠... 생각이 많아지네." 라는 답변을 어렵사리 꺼낸다.
어찌 살아야 할지, 죽음 앞에 모두 공평하다고 봐야하는 건지. 그렇다고 해도 죽음은 이별과도 같은, 다만 10000년을 산다고 볼 때 그 중 100년은 몇 번째이든 무한반복 중의 일부임을 생각하여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자는 말을 아침 산책길에 했음을 볼 때, 아직은 쉽지 않지만 기꺼이 웃으며 보내주는 것이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
"일단, 운동하자~"
조금만 더, 조금만 일찍 이란 기대를 접자. 영록이에 대한 기대든 영탁이든 치형이든 장인어른이든 장모님이든 어머니든.
그저 왔다가는 인생, 잘 살았구만 하고 가자. 그렇게 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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