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많은 일 중에 왜 블로거냐 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럼, 난 말한다.
내가 그리는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서 한다고,
오늘 있었던 비방글을 보고나서 느낀, 누가 옳고 그른가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고,
난 이렇게 보는데 넌 어때라는 대화에서 실마리를 찾아보자고한다.
그럼 못 보던 세상과 놓쳤던 세상이 비록 날 무식하다고 놀려도 결국 배울 수 있어 좋다.
누군가를 까려면 그것만큼 쉬운 일이 있을까?
어떤 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 만큼 쉽고도 어려운 일이 있을까?
우리는 양면, 아니 다방면의 세상을 살면서 간혹 잊는 듯하다.
내가 말한 것만이 옳지 않음을,
그래서 지웠다. 비방글에 대해서
나의 가벼운 말이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비방은 말의 시작을 망설이게 만든다.
지나친 걱정과 부담이 든다면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남을 비방할 시간이 있다면 자신의 공간에서 주장하는 것이 좋은 자세이지 않을까?
(그래서 답글을 달았다가도 이건 아닌 듯해서 삭제했다. 여긴 누가 뭐래도 내 공간이니까..^^)
함께 해보자는 농식품부의 연락에 기뻤다.
그런데 비방글을 읽고 도대체 누구냐는 루트를 찾아보다가 다시금 가슴이 무거워졌다. 이래서 쉬운 일은 없는 듯하다.
난 바란다. 솔직한 얘기를 나누고 좀더 터놓고 지내자고,
세상엔 김씨도 있고 박씨도 있다. 그래서 너와 내가 같아야 한다는 전제는 오류다. 만일 부에서 그것을 바랐다면 과연 손을 내밀었겠냐마는, 그래도 바래본다. 다양한 생각과 소통이 일어나는 현장을 담아내자고. 솔직한 세상을 그려보자고..!
그리고 감사하다. 부족하고 이기적인(?) 블로거를 뽑아주셔서..^^
가급적 남을 아프게 하지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만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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