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심
분심이란, 마음이 어수선하여 주의가 흩어지는 것.
의심을 한다. 상황을. 그리고 분통을 터뜨린다. 이건 아니라고. 우숩게도 이는 맞닿드린 현실과 내 바람이 어긋날 때 어김없이 찾아온다. 그로부터 시작한다.
분심이 내게 준 영향을 풀어보는 말
https://youtu.be/SquXaiPt8B4
2. 기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노래)
https://youtu.be/0EnxNxLBXv0
나도 기억을 하고. 시간은 흘러가버리고
갈구하는 이 마음이
하나 둘씩 있어도
내게도 사랑이 있어.
하나둘씩 이 세상에
나의 마음을 '아직' 이라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생각과 자유로운.
비나이다.
비나이다.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하네.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나 그대와 함~ 께
바라고 바라면,
이루어지는 걸.
원하고 원하면,
어느새 얻었던 그 날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네
비나이다.
비나이다.
간절히 두 손 모아 비나이다.
내 생애를 다 바쳐서,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빌고 또 빌어
무릎을 꿇고 또 꿇고.
간절히 비나이다. 올곧이 선 나무처럼 흩뿌러진 넝쿨 속에 피어난 한 송이 꽃처럼,
바라고 바라는 건
홀로선 나무도 아니오. 넝쿨 속에 핀 한 떨기 꽃도 아니오. 지우고 쓰러져 퇴색해져버린 갈색 빛의 넝쿨.
썩어문드러져 어느새 흙으로 돌아가는 그 빈자리,
사라진 자리.
울고,
또 울어도 그 빈자리는 쓰러져 죽어 있는 얼룩 고양이 마냥. 내가 해 줄 것은,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의 영혼이 천국으로.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하네.
간절이 그리고,
무심코 긋는 성호경처럼,
빌고 또 비나이다.
그의 영혼이,
그의 일탈이 그의 자유로운 죽음이 슬퍼하고 아파하는, 일탈의 죽음이 개 죽음 아니요.
선택한 죽음이오.
바라고 바란 죽음.
이 길을.
두 눈 가득 채운 검정 눈동자,
한껏 커진 그 눈을 가득 채우고,
똘망똘망 갸웃갸웃 귀를 쫑긋쫑긋, 꼬리를 살랑살랑.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바꿔야 하고 간절한 만큼,
내려놓아야 하는 걸 알겠으니, 이제 그만 좀 내버려둬. 이제 그만 좀 날 좀 내버려둬.
빌고 빌어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날 좀 그만 내버려 둬.
3. 회고
돌이켜보다.
무엇으로 이 마음을 표현할까?
아침 출근길에 떠오른 '분심'과 '비나이다'(노래)에 이어 퇴근길은 이 마음을 정리하라 말한다.
되돌이켜 본다.
'축산마케팅으로 국익을 실현한다.'와 '즐겁게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 라는 가치를 추구해 왔다.
쌔액쌔액 거친 음을 내뱉는 양압기를 착용하고,
'살다보면' 노래를 흥에 맞춰 부른다.
퇴근길 마음을 되돌아보며 뇌까린 말 (전부)
https://youtu.be/W0wZDBRT-m8
4. 새벽을 여는 소리
새벽, 발걸음을 힘차게 내딪는다.
새벽 5시, 아무도 없는 거리.
나와 해나, 예티가 길을 나서며 흥얼 거린 소리
https://youtu.be/JtW4dfOZt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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