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선 “인플루언서라면 최소 팔로어 1만은 돼야 한다”는 인식이 최근 바뀌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럼 팔로어 수보다 중요한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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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purity): 뷰티의 a to z를 다 알려주는 메가 ‘뷰티 인플루언서’와 기초 케어만 알려주는 나노 인플루언서가 있다면, 어느 쪽 팔로어의 순도가 더 높을까. 분야가 좁을수록 팔로어의 순도는 올라가는 편이다. 매크로를 이용해 좋아요를 누르는 가짜 계정(fake follower)이 적고, ‘맞팔 부탁드려요’와 같은 영혼 없는 댓글이 적을수록 순도가 높다고 본다. 인플루언서가 새로 올라오는 게시물을 팔로어가 클릭하고 광고 제품을 따라 살 확률도 높아진다. 작지만 단단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셈이다. 인플루언서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피처링의 장지훈 대표는 “최근엔 해당 인플루언서의 콘텐트를 보는 소비자들의 순도가 높은지, 낮은지가 누적 팔로어 수만큼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숏폼: 인프라도, 자본도 부족한 나노 인플루언서의 무기는 ‘숏폼’이다. 고가의 카메라나 편집 인력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 허들이 낮아졌다. 인플루언서 패션 마케팅 플랫폼 스타일메이트 한상희 대표는 “소비자들도 인스타그램 피드 게시글보다 릴스를 더 많이 소비하고, 메타 등 플랫폼도 숏폼 노출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세감: 업계에선 기업들이 마이크로, 나노 인플루언서를 원하는 이유로 ‘대세감 조성’을 꼽는다.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가 대세라는 걸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때 소수의 메가 인플루언서에게 하는 것보다 나노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협찬해 자주 눈에 띄게 하는 게 대세감 형성엔 유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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