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이 앞당겨질 때 우리 반응은?
https://www.yna.co.kr/view/AKR20240201004200091
맹목적이다 못해 거침이 없다. 마치 보고야 말겠다는 듯이 질주한다. 반대나 중도 멈춤은 아예 생각지 않는다. 아니 해도 못 막는다. 이미 설국열차는 출발했고 우리는 어찌 되었든 계층을 나눠 칸칸이 역할을 부여해서 난관을 해결해야 한다. 지구 소멸, 우주 개척, 차원 도약, 정신체 영생, 차원 연결, 빅뱅 이전의 근원 탐구, 일렉트로닉 인간, 둠 또는 돔의 건설, '라인'을 필두로 도시형 국가 건설 등 살아가는 방편이 편린처럼 흩어져 있어보이지만 하나로 귀결된다.
살아가면서 할 일을 한다.
살지 않거나 하지 않아도 좋다는 건 성립되지 않는다. 잠을 잘 때조차 에너지를 발생시켜 우주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가 닿거나 닿고자 하는 바는 이처럼 우주의 팽창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겪으면서 나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다.
쉬이 피로해지니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정차라도 하니 다행스럽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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