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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by 큰바위얼굴. 2025. 3. 21.

 

바다 위, 땅 아래, 산 속 어디든 가리지 않고 모아 온 미스터리한 장소들  https://youtu.be/VY-ogu2D2k0?si=p1rwOPThaLBJaRPL

콜롬비아의 작은 섬에서 큰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
오이먀콘(시베리아 동쪽 사하공화국에 있으며, 영하 71.2도를 기록한 적이 있음)
허무춘(몽골족계 소수민족인 투와족이 많이 살고 카자흐족도 소수가 함께 생활함)
시간마저 얼어붙은 듯한 곳에서 차가운 가운데 따뜻함을 느낀다.
중국 섬서성 함양시 황토 고원지대
마트마타, 튀니지(세계 최대의 지하 마을)
치비타, 이탈리아


과거의 흔적을 바라보며 그 시절의 삶을 떠올린다. 낯선 모습이지만, 어쩐지 신기하고도 반갑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남아 있는 것들이 있다. 돌이켜보면,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과거가 될 것이다.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곳으로 향하는 여정. 그것은 늘 새로움을 안긴다. 오래된 퍼즐이 맞춰지듯, 내 안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익숙한 것들은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낯선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도 있다. 같은 자리에 머물러도 좋지만, 다른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 채 한평생을 산다면 후회는 없을까.

오늘도 길을 나선다. 세종으로 향하는 길. 그곳에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해나와 예티가 기다린다. 보고 싶었다. 가족을 다시 만난다는 건 여행에서 돌아오는 기분과도 같다.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움이 있다. 따뜻한 온기가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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