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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오늘의 여정, "쉼"

by 큰바위얼굴. 2025. 3. 20.

오늘은 조금 다르게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앉았다.
그러면 달라지는 점은 바닥이 보다 넓게 펼쳐지면서 초점이 위로 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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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김에 렌즈를 뒤로 돌렸다. 땀방울이 방울 방울 맺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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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여정을 떠나볼까! 라는 컨셉으로 가방을 둘러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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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첫눈내린날, 이 남자는 소주 두병에 순대국으로 혼자 캠핑합니다.  https://youtu.be/74TYTag5Luw?si=LqYw33B54ZvCEjoo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그냥 바라본다.
혼자서? 꼭 이렇게까지? 하지만 장비를 펼치는 모습이 묘하게 인상적이라 눈길이 머문다. 처음 접하는 장면이라서일까.
언젠가 나도 저렇게 혼자 청승을 떨 날이 올까? 바라진 않지만, 모든 책임을 내려놓게 된다면, 톨스토이처럼 훌쩍 떠날 수도 있지 않을까. 가능성은 있다.
생각해 보면 참 엉뚱하다. 하지만 이도저도 될 수 있다는 건, 결국 여백을 남겨둔다는 뜻일 테고, 그건 나쁘지 않은 일이다.


'떠남'
떠남과 마지막— 톨스토이의 길 위에서의 죽음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56
어느 날 톨스토이는 조용히 집을 나섰다. 노구를 이끌고 문을 나설 때, 그는 마지막이 될 것을 알았을까? 아니, 어쩌면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성'
남성 성생활의 질이 180도 바뀝니다, 99%는 모르는 성을 누리는 진짜 방법  https://youtu.be/isFlEtVUuGQ?si=PIjDAkw8785Iu-RU


'정체성'
훌리아 or 아마야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58
유괴 당한 아이, 보살핌 아래 성장한 아이, 다시 만난 부모... 훌리아 라고 불려야 아는 채를 하는 모습.
영화는 우리가 익숙함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과정에 의문을 던진다. 6년 동안 길러진 기억과 감정이 한 사람의 정체성을 영원히 규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다시 정의할 수 있을까?
‘훌리아’인가, ‘아네스’인가.
이 질문은 아이뿐만 아니라, 그녀를 바라보는 우리 자신에게도 던지는 질문이다.


'진실'
드론의 소름 끼치는 발견, 협곡에서 아무도 봐서는 안 될 것들이 드러났다!  https://youtu.be/4dm3zBng6vk?si=f0gzCuLIKoE4XJxv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59
우리는 눈으로 직접 봐야 믿고, 드론이 촬영해야 신뢰하며, 단순한 추측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에 놓여 있는가?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과학기술로 증명해야만 진실이 될 수 있는가?

이집트의 숨겨진 비밀들이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https://youtu.be/wtCGfK_JKOo?si=E7qO24HlVrpiBqCO

AI가 예측하는 15년 후의 세상  https://youtu.be/AmCSsjhT-Dg?si=6WNazPQVHeZeoZ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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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요한 오후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60
지금은 왠지 진취적인 전진 보다는 고요하고 넉넉한 충만감에 빠져들고 만다.

바다 위, 땅 아래, 산 속 어디든 가리지 않고 모아 온 미스터리한 장소들  https://youtu.be/VY-ogu2D2k0?si=p1rwOPThaLBJaRPL

콜롬비아의 작은 섬에서 큰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
오이먀콘(시베리아 동쪽 사하공화국에 있으며, 영하 71.2도를 기록한 적이 있음)
허무춘(몽골족계 소수민족인 투와족이 많이 살고 카자흐족도 소수가 함께 생활함)
시간마저 얼어붙은 듯한 곳에서 차가운 가운데 따뜻함을 느낀다.
중국 섬서성 함양시 황토 고원지대
마트마타, 튀니지(세계 최대의 지하 마을)
치비타, 이탈리아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361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곳으로 향하는 여정. 그것은 늘 새로움을 안긴다. 오래된 퍼즐이 맞춰지듯, 내 안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익숙한 것들은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낯선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도 있다. 같은 자리에 머물러도 좋지만, 다른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 채 한평생을 산다면 후회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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