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이다.
따뜻한 햇살이 길을 이끈다. 헥헥 거리기에 그늘로 옮겨 다닐 때까지. 그렇게 햇살을 따라가다보니 소방서가 나왔다.
오랜 만에 마주한 길, 여기는 뛰는 거지? 라며 줄을 놓으니 해나와 예티가 달려 나간다.
화사한 봄이다.
버스 정류장, 잠시 쉬어 앉았다가 가는 길목.
잠시 앉아있다가 바닥에 내려가더니 해나가 나를 바라본다. 가자구?
앉아? 괜찮아.
조심스레 쭈그려 앉는다. 엉거주춤. 예티는 신중하다.
자, 모여!
다 함께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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