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한 나무, 숲을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다.
왜냐하면 이 곳은 내게 의미가 있는 곳이니까.
* 시민의 창: 침탈! 우리 나무와 풀이 고사 당하고 있어요 https://meatmarketing.tistory.com/7523
세종시 제2 배수지를 오르는 길, 내려오면서 다시 한 번 살펴본다. 과연, 봄을 맞이한 지금 침탈 당한 우리 나무와 풀은 안전한가!
다행이다. 아직은.
해나와 예티랑 산책을 한 후,
아내와 함께 카페에 갔다. 두 번째다.
텀블러를 들고 딸랑딸랑 흔들며 가는 길,
이런 일상도 좋지 않을까!
가보지 않아도 알 것만 같은,
그렇지만 아는 것 하나 없는 것이 탄로나고야 마는,
그런 기분.
내게 낯섬이란 그런가 보다.
두번째,
아직은 어색하다.
그럼에도 이런 일상조차 반갑다.
마주 앉아 있다가
내 곁으로 와 앉는 작은 행동에 묻어나는 정이 그렇게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리고 나누는 대화,
영록이 생일을 맞이해서 떠올려지는 탄생일 우여곡절과 굴곡진 삶, 그리고 생일을 맞이한 지금.
영탁이의 휴가, 함께 하고픈 마음과 배려, 그리고 동기를 데려오겠다며 조정된 일정.
치형이의 프리 올 게임데이, 그렇게나 좋을까! "시간이 가지 않아요."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
보영이는 병원에,
지숙이는 장례식장에,
유리는 중국으로,
현미는 감기몸살로 앓고 있고,
커플즈 멤버들이 빠진 당근 민턴장에서 오랜 만에 둘 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고마움을 표현코자 카자짱에게 연락했다. 치맥 어때? https://meatmarketing.tistory.com/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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