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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세신 예찬

by 큰바위얼굴. 2016. 9. 24.

6살 치형이도 오늘 그 세계에 입문했다.

"아빠, 기분이 끝내줘요. 저도 다음부터는 할꺼예요."

"헉."

 

세신은 목욕의 부록이 아니다. 목욕이 세신의 밑바탕인 셈이다. "갑부 나셨군." 하는 아내, 그저 웃는다. 내가 결코 닦아주기 싫어서가 아님을 알아주길, 이 다음엔 사우나의 세계로 인도해야지 한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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