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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어떻게살것인가

공(空)

by 큰바위얼굴.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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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은 비었다는 것, 즉 없다는 것인데, 무엇이 없다는 것인가? 인식주체[能]로서의 심념(心念)이 없고, 인식객체[所]로서 일체 법의 차별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서 사구백비(四句百非)로서 사물의 공성(空性)은 형상[相]의 유무(有無)와 일이(一異)에 있어서 어떤 언어적 규정도 떠나 있음을 밝혔으니, 일체법의 본체가 상주불변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즉 유무의 경우, 비유(非有)와 비무(非無)는 존재와 비존재의 상대적 관점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부정 자체가 다시 하나의 입장으로 성립하면서 다시 상대적 관점이 정립된다. 비비유(非非有)와 비비무(非非無)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상대적 관점이 부정된다면 유와 무가 동시에 성립[有無俱相]하는가 하면 그것도 또한 아니다. 일이(一異)의 논파도 유무의 경우에 준한다.

공()이라고 말하는 것은 본래부터 일체의 염법()과 상응하지 않기 때문이니, 이는 일체법의 차별되는 모양을 여읨을 말한 것이다. 왜냐하면 허망한 심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여의 자성은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요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며, 모양이 있지 않은 것도 아니요 모양이 없지 않은 것도 아니며, 유()와 무()를 함께 갖춘 것도 아닌 것을 알아야 하며, 또한 같은 모양도 아니요 다른 모양도 아니며, 같은 모양이 아닌 것도 아니요, 다른 모양이 아닌 것도 아니며, 같고 다른 모양을 함께 갖춘 것도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일체의 중생이 망심이 있음으로 해서 생각할 때마다 분별하여 다 진여와 상응하지 않기 때문에 공이라 말하지만, 만약 망심을 떠나면 실로 공이라 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空] (마명 『대승기신론』 (해제), 2005., 서정형)

 

 

[   ]

대승불교의 기본 교리로, 모든 존재에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다는 사상.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이후, 불교는 크게 소승불교로 알려진 부파불교()와 대승불교()로 구분되었다. 대승불교는 부파불교에 대한 비판으로 등장한 것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도 중생을 구제하고자 힘쓰는 보살()을 이상적 인간상으로 추구하였다. 3세기 경 인도의 승려 용수(, Nagarjuna, 150?~250?)가 공() 사상의 이론적 토대를 확립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대승불교의 사상을 체계화하였다.

 

용수는 그의 저서 《중론()》에서 연기()는 공()과 다르지 않으며 그것은 중도() 그 자체라고 주장하였다. 여기에서 연기는 모든 존재가 원인과 조건이 상호작용하여 생겨남을 의미하는 것으로, 모든 존재방식을 '관계'로 설명하는 입장이다. 공()이란 한자어로 속이 비어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실체, 본성, 자아 등의 개념들이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고 여긴다. 그렇다고 해서 공이 결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아니며, 마치 바람이 모양도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존재는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연기'의 관계를 맺으면서 이루어지고, 어떤 존재도 고정적이고 실체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이라고 하였다.

 

이와 달리 부파불교에서는 모든 존재에는 고유한 자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자성이란, 다른 존재와 관련없이 존재 자체가 항상 고정불변하며 독자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용수는 이러한 자성의 개념을 비판하였으며 연기는 무자성()이기 때문에 공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이 공은 유무()의 극단이 없으므로 있는 것이 없는 것이며 없는 것이 있는 것으로 통하게 된다. 이것은 공이 유와 무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를 지향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때 중도에 따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점을 가리켜 중관사상()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 사상 [空 思想] (두산백과)

 

 

 

공(空)은 "진여의 자성은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요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며, 모양이 있지 않은 것도 아니요 모양이 없지 않은 것도 아니며, 유()와 무()를 함께 갖춘 것도 아닌 것을 알아야 하며, 또한 같은 모양도 아니요 다른 모양도 아니며, 같은 모양이 아닌 것도 아니요, 다른 모양이 아닌 것도 아니며, 같고 다른 모양을 함께 갖춘 것도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고, "실체, 본성, 자아 등의 개념들이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고 여긴다. 그렇다고 해서 공이 결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아니며, 마치 바람이 모양도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존재는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연기'의 관계를 맺으면서 이루어지고, 어떤 존재도 고정적이고 실체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이라고 하였다."고 하였다. "이 공은 유무(有無)의 극단이 없으므로 있는 것이 없는 것이며 없는 것이 있는 것으로 통하게 된다. "

 

공(空)은 없는 것도 아니며 있는 것도 아니요 실체, 본성, 자아 등의 개념들이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이 결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아니며, 마치 바람이 모양도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공(空)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공(空)은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공(空)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공(空)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공(空)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만물, 지향, 향상심, 행복, 성취감, 슬픔, 죽음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만물, 지향, 향상심, 행복, 성취감, 슬픔, 죽음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 공(空)이라면,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 만물, 지향, 향상심, 행복, 성취감, 슬픔, 죽음이라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부와 명예, 권력, 우상화, 부러움, 질시, 비교, 안타까움, 비굴, 용서, 관용, 너그러움, 비판, 냉철함, 따뜻함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 공(空)이라면,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 부와 명예, 권력, 우상화, 부러움, 질시, 비교, 안타까움, 비굴, 용서, 관용, 너그러움, 비판, 냉철함, 따뜻함이라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공(空)은 포용도 관용도 비판도 질시도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다스림, 속쓰림, 온 감정은 모두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공(空)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A.I.와 인간을 구분하는 가장 큰 잣대를 찾는다면, 그건 바로 공(空)이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공(空)은 학습의 결과가 아니며

구분선일 뿐이며 절대적이지 않다.

 

공(空)은 현상을 빌어온 것에 불과하다.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흔들리면 바로 잡아도 좋고 바로 잡지 않고 내버려두어도 좋다. 흔들림이 공(空) 인 것을, 애써 인식할 필요가 없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다.

 

앞날에 대한 계획도

현재에 대한 일상도

과거로 인한 영향도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공(空)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3371

 

망. 잊을 망. 잊고 지운 흔적. 되살리지 못할 새김. 후회조차 없이 깔끔한. 반복되면 멍 해지는. 가볍지만 찝찝한 기분. 억울할 것 많은 속시원함. 잊은 거. 잊는 거. 잊을 거. 망신은 몸을 잊은 거.

blog.daum.net

 

고로, 망은 공으로 일어날 새로움의 싹. 고로 잊음은 새로움과 같다.

여기에 덧붙여 망은 공에 불과하고 망 또한 공에 속하니 새로움을 찾는 그 마음조차 공(空)하다.

어두움을 지울 수 없듯이 밝음 또한 지울 수 없다.

어두움이 필요하듯이 밝음 또한 필요하다.

필요는 불필요함을 낳은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와 필요하지 않다로 구분되듯이

필요하여 생겨난 마음은 새롭다 라고 말한다.

새로움은 있었던 것, 마치 그런 것, 그럴 것, 그럴까 라는 토대 위에 싹을 틔우듯이

새로움은 좋은 것일 수만은 없고 새로움이 아닌 것은 나쁜 것일 수만은 없다.

새로움과 새로움이 아닌 것 또한 공(空)하다.

 

공(空)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유희'가 하나의 변수가 되어 나의 존재감을 알리듯이

망이든 공이든 유희든 이는 내게 속한 것일 뿐이다.

따라서, 공(空)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살아가는 인식을 그럴듯하게 풀어놓은 표현과 같다.

 

중용과 중도,

결국 치우침이 없다. 한쪽에 더하지 않는다. 둘을 취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아니거나 그러거나 없거나 있거나 하거나 말거나 취하거나 말거나 그 접착점을 찾을 필요없이 인식 안에 있다.

 

공(空)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로써 꼬이고 꼬인 모양세가 태극을 그리니

속이 불편하다.

어질어질 하다.

 

만물이 이와 같다면 태극을 그리고 만물은 속을 불편하게 하고 어질어질 하게 한다.

그렇지 아니한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결국 공(空)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만물을, 태극을, 속이 불편한 것을, 어질어질하게 한 것을 담는다.

 

추구하고 싶지 않다.

공(空)을 굴리면서 불편한 속을 한 올 한 올 풀어낸다.

다를 바 없다.

새로울 바 없다.

이와 같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이와 같다.

수줍은 듯이 베베 꼬는 자태를 보며 분홍빛을 떠올리듯이 그저 있다.

 

있고 없음이 없고 있음이 굳이 이와 같다면 공(空)하다고 한다.

 

공(空)은 오직 인간의 인식 안에 있는 것이며 고정적이거나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아멘. 김성호.

 

 

 

  • 스스로 `自`2021.06.24 16:26

    올라간 주식에 다 못 산 마음에 불편해 하고,
    떨어진 주식에 잠못 이루다가 정신을 차려 저점매수를 노린다.
    마치 하루살이와 같다.

    무슨 공이고 망이고 새로움인가!
    그저 가족 '애'를 떠올린다.

    애착이 일 듯
    집착이 일 듯
    용서와 반성이 반복되듯이
    가족이 아픔을 주고 기쁨을 주듯이
    공은 그래서 내 안에 있다.

    치부를 걱정하지 아니하고
    불편을 불편하다 말하고
    걱정을 눈물로 호소함에 아낌이 없다.

    감정이 일어 인생에 색을 칠하듯이
    이 마음 저 마음
    그 중 시기, 질투, 부러움, 불편, 불쾌 이런 감정 또한 이에 속한다.

    속을 비우려 하지 않아서 좋고
    속을 비워서 좋고
    속삭여서 좋고
    잠시 두어도 좋고
    멀찍이 물러서도 좋고
    무엇하나 갖으려 해서 좋으나 갖지 말자해서 좋고
    하나를 말하메 그 여파를 생각하여 걱정이 일듯이
    이 또한 공을 불러왔듯이

    수행은 이처럼 반복된다.
    하루를, 그리고 오늘을
    지금을 지금 이라고 인식한다.

    그래서 공은 지금에 속한다.
    그외는 공 속에 넣어두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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